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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시즌3 2011년 대구 중학생 덕원중학교 권승민 군 집단괴롭힘 자살사건 유서 투신 이유 나이 학교폭력 학폭 가해자 재방송 78회

by 다크그레이캣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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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시즌3 2011년 대구 중학생 덕원중학교 권승민 군 집단괴롭힘 자살사건 유서 투신 이유 나이 학교폭력 학폭 가해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3 재방송 78회

 






꼬꼬무 시즌3

2011년 대구 중학생

덕원중학교 권승민 군 집단괴롭힘 자살사건

유서 투신 이유 나이 학교폭력 학폭 가해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3

재방송 78회








5월 11일 밤 꼬꼬무 시즌3 78회에서는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2011년 대구 중학생 학교 폭력 사건'의 진상에 주목합니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2011년 12월 20일. 지영씨는 언제나처럼 귀염둥이 아들 승민이의 배웅을 받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아드님이 사고가 났습니다. 아파트 앞으로 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직장에 도착한 지 몇 분이나 지났을까요? 지영씨는 경찰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집으로 급히 돌아가야 했습니다. ‘교통사고인가? 아냐 별일 아닐 거야.’ 불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집으로 돌아간 지영씨가 마주한 건 화단에 덮인 하얀 천이었습니다. 흰 천을 걷으니 불과 몇 분 전까지 출근길을 배웅해주던 아들, 승민이가 누워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승민이가 스스로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 같답니다. 우리 아들이? 도대체 왜? 지영씨는 승민이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부짖었습니다. 아기 같던 승민이의 몸은 온통 파랗고 노란 멍 자국이 가득했습니다. 같은 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온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결석한 승민이가 걱정되어 찾아온 친구들이었을까요? 아이들은 아파트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경비원에게서 승민이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가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 야, 선생님한테 혼나면 어쩌지?
- 몰라 그냥 인정하지 뭐 ㅋㅋㅋ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간 아이들은 윤호와 재우(가명)였습니다. 학기 초 승민이와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학생이었습니다. 승민이와 재우는 게임을 함께하며 급속도로 친해졌고, 게임 고수였던 승민이는 재우의 캐릭터를 대신 키워주곤 했습니다. 재우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 아이템이 몽땅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재우는 책임을 지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승민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폭행은 기본, 금품 갈취에 협박, 심지어는 물고문까지 끔찍한 학교 폭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죽여버린다’라는 협박에 승민이는 8개월간의 폭력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습니다.


“야! 권승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돌려놔! 아이템 다시 갖다 놓으라고!!”




결국, 더 이상 고통을 견디지 못한 승민이는 가족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 그리고 반드시, 꼭, 이것만은 지켜달라는 간절한 부탁까지 담아 A4 용지 4장을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스튜디오를 오열하게 만든 승민이의 마지막 부탁은 무엇인지 방송으로 공개합니다. 당시 전 국민의 이목은 두 가해자에게 쏠렸고, 학교 폭력 역사에 길이 남을 재판이 물고 이어졌습니다.


“장난으로 한 일인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과연, 승민이를 죽음으로 내몬 재우와 윤호는 죗값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 애초에 가해자는 그 둘 뿐이었을지 한 아이의 영혼을 파괴한 학교 폭력과 이를 둘러싼 추악한 진실이 목요일 밤 방송에서 밝혀집니다.



한편, 이날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MZ 저격! 예능 대세’ 코요태 빽가가 자리했습니다. 승민 군의 피해 사실에 공감하며 가슴 아파하던 그는 승민이를 한 번만 만날 수 있다면 좋은 삼촌이 되어주고 싶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출연 당시 ‘부릅뜬 두 눈’으로 진실의 리액션을 보여준 가수 존 박이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녹화 내내 깊은 분노를 보이며 또 두 눈을 부릅뜨던 존 박은 승민이가 부모님을 생각하며 쓴 글을 보자 감정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뮤지컬계 마에스트로’ 음악감독 김문정이 자리했습니다. 두 딸의 어머니로서 그 누구보다 깊이 오늘의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마지막으로 승민이가 한 행동에 눈물을 쏟아내며 가슴 아파했습니다. 어디선가 혼자 울고 있을 승민이들에게 승민이 엄마, 지영씨가 전하고픈 메시지는 5월 1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꼬꼬무 시즌3 78회에서 공개됩니다.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


2011년 12월 20일 오전 8시,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살았던 덕원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남학생 권승민 군(이하 권 군, 당시 만 13세)이 집단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이다. 권 군과 동급생이었던 가해자들은 1997년생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가장 유명한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1년 말에 우리나라의 국민과 학부모들에게 허탈감 및 봉분을 안겨 준 사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년은 길고 긴 유서를 남겼으며, 유서에 나오는 가해자들의 가혹행위가 너무 잔인해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였다.




이 사건 이후로 한국 사회는 학교폭력에 극히 민감하게 되었으며, 경찰청은 교육부의 협조 아래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성년자일지라도 바로 칼을 빼드는 태세로 강경 처벌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그들은 피해학생 권 군에게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대신 해 달라"고 명령하듯이 강요해서 억지로 컴퓨터 게임을 시켰다. 가해자들은 권 군의 돈을 빼앗기 위해 은행 통장과 현금카드를 강탈하여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강제로 인출하여 빼앗았다. 갈취한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해 버리고, 만일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거나 틀린 비밀번호를 알려 주면 가차없이 마구 두들겨 패는 만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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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숙제를 대신 시키거나 술 심부름 따위를 시킨 것은 기본이었고, 자신들이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강제로 주문시켜 자신의 집으로 배달을 시키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자기네들끼리 시켜서 실컷 먹고 나서 돈은 권 군에게 내라고 강요를 했다. 심지어는 약값이나 병원 진료비까지 요구했다. 만일 권 군이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주먹과 발, 심지어는 각목이나 철근, 야구방망이 같은 것으로 수십 번씩 두들겨 패는 것은 기본이고, 라디오를 들게 하고 무릎을 꿇리고 물고문에다 라이터불로 위협을 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폭행과 모욕을 가했다. 또 희생된 권 군에게 온라인 게임을 자기들 대신 할 것을 강요했으니 가해자들이 집단괴롭힘을 가한 게 가해자들이 게임에 중독돼서 그런 것으로 치부되어 선처가 요구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가해자들의 현재 나이는 25~26세이다.(2011.12.20 기준 둘다 만14세였음. 1997년생)



조사

사건 발생 3일 후(12월 23일), 대구수성경찰서는 피해자 권 군이 유서에서 가해자로 지목한 서원규(14), 우재관(14) 학생을 불러 조사를 하였다. 서원규, 우재관 두 학생은 대체로 유서의 내용을 시인했으나, "장난으로 한 일인데 이렇게 되고 말았다"면서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형사 미성년자가 아닌 만큼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피해자 권 군의 교우관계는 생전에 매우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2~3명 정도 소수 가해자들이 권 군을 괴롭힌 곳은 학교보다는 주로 권 군의 집이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왕따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덕원중학교에서는 이 사건 직전인 2011년 7월에도 여학생 한 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P양은 단짝 친구의 따돌림 문제를 알게 되어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편지를 담임교사의 책상에 두고 나왔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단체기합이라는 어설픈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하였다.





자신 때문에 같은 반 학생들이 단체기합을 받아야 했다는 죄책감과 또래 집단의 눈총을 견디지 못해 P양은 자살하고 말았다. 담임교사의 어처구니 없는 몰상식한 대응으로 이렇게 된 것.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들은 "P양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이상한 헛소리를 했다. 덕원중학교 이사회에서는 교장과 교감을 보직 해임했다. 우동기 당시 대구광역시 교육감은 "대구 교육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면서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휴대전화에 들어 있던 문자 메시지를 복원했는데, 더욱 끔찍한 정황이 나타났다. 피해자 권 군의 친형(2011년 당시 고1, 1995년생)은 자신이 하나뿐인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자책하며 지냈다고 한다. 이후 교사인 어머니의 인터뷰도 올라왔다.






유서

이 유서만 봐도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잔혹하게 폭력을 행사했는지 알 수 있다. 이정도면 권 군은 사실상 가해자들에게 피살된 거나 다름없다. 사건 후에도 반성하지 않는 어린 범죄자들



'중학생 자살' 가해자들 뒤늦은 후회
대구 자살 중학생 급우들… 스트레스 장애 극심




위와 같이 "가해자들도 후회하고 있으며, 자살할지도 몰랐고, 괴로워하니까 봐주자"는 식의 기사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위의 기사들을 몽땅 뒤집어 엎는 ''소름끼치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은 물고문을 가한 지 며칠 뒤, 다시 물고문을 하려고 계획했다. 이 미친 인간들은 범법자가 될 수 있는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권 군의 자살 사실을 알고서도 일말의 죄의식조차 가지지 않았다.




재판

주범에 대해서는 징역 장기 4년에 단기 3년, 공범에 대해서는 징역 장기 3년 6월에 단기 3년의 형을 구형했다. 죄질이 나빠 엄벌이 필요하다는 까닭으로 구형된 것으로 법정 최고형이다. # 하지만 징역 1년 6개월 이상의 판결을 받으면 징병검사 없이 제2국민역[15]으로 전환되는(=군 면제) 것을 감안한다면 터무니없이 형량이 낮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재판에 나와서 엄벌을 해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주범의 변호인은 "책임회피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공소장에 자세히 나오는 것처럼 이번 사건은 소위 '짱'도 '일진'도 아닌 평범한 중학생이 저지른 일인 만큼[16]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엄한 처벌보다는 교화와 교육이 더 중요시돼야 한다"며 주범의 초교시절 교사가 제출한 탄원서와 함께 선처를 요청했다.




공범의 변호사는 "공범이 주범으로부터 폭행 등을 당하다 주범의 강요로 피해자를 괴롭히는데 가담한 만큼 이에 대한 정상참작이 필요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주범은 장기 3년 6개월에 단기 2년 6개월, 공범은 장기 3년에 단기 2년. 형기 자체는 그리 길지 않다. 2012년 6월 28일, 가해자들의 항소와 상고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시켰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소년범죄의 경우 웬만큼 심해도 집행유예나 보호처분이 나오는 것이 대세인 점에서 실형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며, 매우 무거운 축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다. 소년원 송치도 아니고 징역이지만, 전원 실형 2~3년을 받아버려서 군복무가 면제됐다는 것도 사실이다. 저 정도 형량이면 군대 갔다온 셈쳐도 무방할 정도.


더군다나 어린 나이에 받은 감방 생활은 티도 안 난다. 21살에 사람을 죽이고 살인의 최소 형량인 5년을 선고 받아 형량을 채우고 나온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을 보고 카페를 차려 살아 가기도 한다. 5년의 세월을 감방에서 보내긴 했지만 그래봤자 아직 창창한 나이인 20대니까. 다만 가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신상도 세간에 다 알려지고 나쁜 의미로 유명해지긴 했다. 그러나 얼굴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근황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2년 8월 16일 학교법인과 학교장, 교감, 담임교사, 가해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유족들에게 3억 4천만~3억 6천만원씩 배상하라는 소송에서 원고에게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단, 사망원인이 자살이기 때문에 실제 배상책임은 저 금액의 40%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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