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 체포 강북경찰서 지능수사팀 국내 총책 가파도 땅 전쟁 기자회견 범법행위 조폭 동원 재산 35억 가로챈 일당 구속 용궁정식 식당 위치 221회
실화탐사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 체포
강북경찰서 지능수사팀 국내 총책
가파도 땅 전쟁 기자회견 범법행위
조폭 동원 재산 35억 가로챈 일당 구속
용궁정식 식당 위치
221회
2023 보이스피싱 리포트
작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2만 1,832건. ‘설마 내가 당하겠어?’하지만 나날이 교묘해지는 수법에 누구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전화를 가로채는 수법, 추적을 피하기 위한 현금 세탁, 나도 모르는 새에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수거책 동원까지.
내가 당할 줄 몰랐던 ‘보이스피싱’
2023년 더 정교해진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부터 용의자 검거 현장까지 제작진이 추적해 봅니다. 20대 직장인 이 씨(가명). 지난 3월, 자신의 통장이 금융 범죄에 사용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발신인은 서울중앙지검의 김 검사. 자신의 통장을 가지고 윽박지르며, 영상통화로 정교하게 꾸며진 사무실 세트와 검찰의 직인이 찍힌 위조 공소장을 보여주는데 안 믿을 재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금감원과 검찰에 확인 전화도 해봤지만, 한목소리로 말하는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소리에 결국 범죄자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버렸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급히 빌려 가며 마련한 8천만 원을 하루아침에 잃었다는 이 씨(가명). 그런데 분명 실제 검찰 번호로 전화했는데 어떻게 보이스피싱 조직이 받을 수 있었을까요?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복제해 전화를 가로채고 실시간 위치까지 파악하는 등 첩보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그 생생한 현장을 담았습니다. 생활자금을 위해 대출을 알아보던 배달대행업 종사자 주 씨(가명).
나도 모르는 새에 범죄자가 된다?!
그러나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그에게 대출의 문턱은 턱없이 높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캐피털 회사에서 무조건 대출이 된다는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상담원과의 통화. ‘더 많은 돈을 대출해 줄 테니, 저희가 지정한 장소에 가서 현금을 골드바로 바꾸세요.’라는 수상한 요구를 받고 주 씨는 그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골드바를 구입하고 나오는 현장을 덮치는 경찰, 주 씨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최근 이렇게 대출이나 고액 알바인 것처럼 속여 보이스피싱 범죄인지 모르고 가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현금을 전달해달라’는 직접적인 요구였다면, 피싱 범죄가 비교적 알려진 지금 더 교묘하게 진화됐다는 것입니다.
‘그 놈 목소리’ 끝까지 잡는다!
수사당국은 “이 수거책들은 피의자이자 피해자에 해당한다”며 “쉽게 버는 돈이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바 매매 현장에서 잡은 수거책들이 작은 단서가 되어 3개월간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 온 강북경찰서 지능수사팀. 1차 수거책 10명, 2차 수거책 2명, 미성년자였던 3차 2명까지 치밀하게 돈을 세탁해 온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건 국내 총책뿐. 모든 범죄를 설계했던 이 사람을 놓치면 결국 피해금이 해외에 유출되고 모든 수사가 수포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는데요.
과연 경찰은 골드바 보이스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할 수 있을 것일까요?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그 치열한 현장이 6월 15일 방송에서 공개됩니다.
가파도 땅 전쟁
“이것은 대한민국 최고 갑질에 대한 고발이다!”
제주도의회 1층, 제주도 주요 언론사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수십 년 동안 가파도 A 식당이 저지른 충격적인 범법 행위’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이들은 A 식당 일가가 불법 의료 시술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내 아름다운 명품 섬 중 한 곳인 가파도.
인구 220여 명의 작은 섬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간 가파도 A 식당. 그런데 A 식당 측은 도리어 제작진을 붙잡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가족에 의하면 사건은 기자회견이 열리기 한 달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성들이 식당에 들이닥쳐 A 식당 일가는 물론, 섬 전체를 위협했다는데요. 3일 후, 이번엔 양 손에 A씨 일가를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든 시위대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한 달 동안 가파도 전역을 돌며 A식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영업방해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35억 내 땅 내놔” vs “있지도 않은 땅을 돌려달라고?!”
이 모든 게 가파도 A 식당이 소유한 ‘땅’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김진용 씨는 무려 35억 상당의 가파도 땅이 자신의 지인 양씨가 사둔 차명재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씨 측에 의하면 실거주자가 아니면 가파도에 땅을 살 수 없었던 30년 전 가파도 주민과 A식당 명의로 땅을 사고 이를 A식당 일가에게 맡겼다는데요. 그런데 최근 양씨가 이 땅을 다시 찾으려고 하자 A식당 일가로부터 ‘아이고, 나 죽었네. 다 팔고 두 필지 밖에 안 남았는데’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과연 어찌된 영문일까요? 양씨의 땅 매매를 도와준 적은 있지만 양 씨 땅을 가로채지도, 부당이익을 거둔 적도 없다는 A 식당 일가 VS ‘대한민국 최고 갑질’ 가족은 원래 주인에게 땅을 돌려주라는 세력 사이에 오가는 팽팽한 진실공방!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관련 문서나 증거가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분명, 누군가 한 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진짜 가파도 땅 주인’은 누구일가요?
‘땅 전쟁’을 끝낼 확실한 증거는 없나?
양 씨 측에서 본인 소유라 주장하는 땅은 약 8만 평으로 이 곳에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 조성 계획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만약 양 씨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이토록 넓은 땅을 사놓고 30년이 지난 지금에야 찾으러 온 걸까요? 뿐만 아니라 양 씨 측은 A식당 측이 양 씨 차명재산을 인정하는 결정적인 증거들도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굳이 사람들을 동원해 겁박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을까요?
양 씨 측이 건넨 증거들을 하나씩 살펴보던 중, 의외의 제보를 받은 제작진! 과연 2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가파도 땅 전쟁의 진실은 무엇인지 제작진이 파헤쳐봅니다.
가파도 식당 위치
상호 : 가파도용궁정식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71-2
전화번호 : 064-794-7089
가격 : 김치찌개 13,000원
소라볶음밥 13,000원
해물죽 15,000원
용궁정식 17,000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