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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투자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좌초로 해양 물류 사고 발생과 이로인한 유가 영향과 전망 살펴보기​

by 해피냥냥이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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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좌초로 해양 물류 사고 발생과 이로 인한 유가 영향과 전망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대형 해상사고가 발생한 수에즈 운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파나마 운하, 수에즈 운하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뉴스에서 수에즈 운하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운하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어떤 문제가 있고 그로 인한 영향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의 내용과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도로로 치면 왕복차선을 자동차가 가로로 막고 있어서 차가 지나갈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상상을 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러니까 수에즈 운하라는 해상 통로를 컨테이너선이 좌초되어서 가로로 길게 수로를 막고 있으니, 다른 선박들이 전혀 지나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어떤 곳인지 알아 보아요!>

수에즈 운하는 이집트에 있는 <수에즈>라는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도시가 유명한 거는 아닌데, 운하가 생기면서 도시 이름이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중해에서 인도양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홍해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에서 인도양으로 갈 수 있는 제일 빠른 해상 물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지중해에 인접해 있으며, 이 지중해를 통해서 해상 물류 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지중해에서 다른 대륙으로 물류 운송을 위해서는 딱 2가지 해상 물길이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서 인도양으로 나가는 방법과 또 다른 방법은 수에즈 운하보다는 상당히 먼길을 돌아서 이동하는 방법인데요. 바로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지브롤터 해협은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에 있는 곳이며, 선박들이 지중해에서 여기를 통과한 후에 남대서양을 거쳐서 아프리카 최남단의 희망봉을 돌아서 가는 방법 입니다. 지도에서도 보시는 바와 같이 수에즈 운하와 비교하면 상당히 먼길을 삥 돌아서 가게 되는 것인데요. 

 

 

이건 그림을 볼 줄 아는 정도만 되어도 당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것이 거리가 짧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데요.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물류 수송에 있어서 시간은 곧 비용이기 때문에 많은 해양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도로 봤을 때는 운하라고 하는 물길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뭐, 일반 컨테이너선 정도 지나가면 좀 크기는 하겠지 라고 말이죠.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꽤 큰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많이 큰 물길이더군요.

그림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항공모함도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수로의 폭이 정말 큽니다. 수로를 만들기 위한 토목공사가 엄청났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수에즈 운하가 있었던 것은 아닐 테고, 이 수로 건설을 위해서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많은 국가들이 이 운하 건설 프로젝트에 찬성을 하였는데요. 그렇지만 당시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비롯해서 건설상의 기술적인 어려움과 비용 등을 비롯한 수에즈 운하 건설을 위한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았습니다. 당시의 오스만 트루크 제국을 비롯해서, 영국, 이집트, 프랑스의 얽히고설킨 첨예한 이해관계 때문에 수로 건설을 위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건설비용 또한 천문학적으로 들어간 건 당연한 것일 겁니다. 수에즈 운하 건설 당시에 수십만 명이 강제로 차출되어 건설 노동에 투입이 되었으며, 당시의 열악한 건설 환경에서 수로 건설을 하면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 같다고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에즈 운하는 1869년에 겨우 완성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 해상물류의 요충지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에즈 운하가 완성된 이후에 상황은 정확히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동안 지중해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희망봉을 거쳐서 이루어지던 해상물류가 수에즈 운하의 개통으로 더 이상 희망봉까지 멀리 돌아서 갈 필요가 없어진 덕분에 선박운송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서 최소 30%에서 최대 절반인 50%까지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곧 돈이라고 말씀드렸듯이 시간 절약으로 그만큼 운송에 드는 물류비용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해상운송의 획기적인 사건이 이었다고 할 만합니다. 

<좌초된 선박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이렇게 해상물류의 중요한 길목인 수에즈 운하에서 일어나 선박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도 언급을 하였듯이 수에즈 운하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하면서 수로 자체를 완전히 막아버려서 다른 선박이 전혀 지나갈 수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사진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수로의 폭을 막을 만큼 선박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에서 이렇게 좌초된 선박의 소유주는 일본이며, 용선 업체는 대만의 에버그린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선박은 22만 톤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라고 하는데요. 길이는 무려 400미터에 달하고, 선박의 폭 또한 59m의 엄청난 크기라고 합니다. 선박의 수송능력을 컨테이너 적재 가능 수(TEU)라고 하는데,  좌초된 선박은 20,124 TEU의​ 수송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선박을 수직으로 세울 경우에,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도 높다고 합니다. 원래 이 선박의 최초 행선지는 국에서 출항하여 네덜란드로 가는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좌초된 선박이 얼마나 큰지 아직도 감이 안 오신다고요? 물류수송을 위해서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배 중에서 13번째에 해당하는 사이즈라고 합니다. 뭐 이러한 컨테이너 선박이야 동일한 설계도면으로 많이 제작이 되었을 테니, 전체적인 총 선박 중에서 일렬로 세워놓고 등수를 매기면 69등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전 세계 선박 중에서 제일 큰 넘버원은 선박은 어디일까요? 

바로 HMM의 엘 헤라시스호라고 하는데요. 수송능력은 23,964 TEU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선박 자체의 물리적인 크기는 거의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다만, 선적할 수 있는 적재량에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수에즈 운하는 어떻게 되나?>

현재 좌초된 이 컨테이너 선박 뒤에는 100여 척에 달하는 선박들이 수에즈 운하 통과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가 전 세계 해상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은데요. 이 운하의 일일 물동량은 전세계 물동량의 12%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렇게 운하 이용을 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비용은 시간당 4억 달러씩 발생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영향 때문에 최소 3일 동안 전 세계 물동량이 스톱되는 효과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좌초된 컨테이너 선박이 언제 이양될지 기약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도에서도 보셨다시피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을 돌아서가는 해상경로는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것과 비교하여 7~9일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물동량의 공급시간과 날짜에서 문제가 더 불거질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중국은 경기 회복기를 맞이하여 제품을 빠른 속도로 만들어서 해외로 수출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제한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일례로 미국의 소비자가 원하는 가구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 이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실은 제품을 사고 싶은 자금이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도상에 표시된 점들이 현재 수로 통과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선박들입니다. 

 

 

이 좌초된 선박을 이양하려고 현재 갖가지 방법이 총동원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선박의 선미가 모래에 박혀 있다 보니, 이걸 뽑아내기 위해서 특수 준설선이 동원되고 있으며, 들리는 소식으로는 미 해군까지도 수에즈 운하로 출동하여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지금 전 세계의 해상 물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에버 기븐이 수에즈 운하를 꽉 막고 있는 게 보이네요.

https://www.marinetraffic.com/en/ais/home/centerx:23.4/centery:24.8/zoom:5

지도상에 점으로 표시된 배들이 많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우리나라 주변의 선박들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선박들이 부상과 인천 그리고 중국 주변의 청도와 단둥과 같은 항구 도시들 주변에 조밀하게 정박을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기름값 국제유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이렇게 국제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인 수에즈 운하이기에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국제유가 역시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과거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수에즈 운하에서의 문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유가상승을 불러왔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의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 나라 역시도 수에즈 운하를 통해서 원유를 운송하고 있는데요. 만일 좌초된 선박이 이런 식으로 장기간 수로를 막고 있게 되면, 유가의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례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보다 상당히 오래 걸리는 7일~9일 동안이나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여 유럽으로 원유 수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선박의 운송비가 상승하는 것도 유가상승의 큰 요인입니다. 

<마무리>

지금 수에즈 운하에 발생한 선박의 좌초 사건 영향으로 인해서 국제 원유는 6% 이상 올라간 한 상태입니다.

불과 1년 전에 WTI 선물 종목이 마이너스가 되어서 난리가 났었는데, 이런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지면서 원유 상승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을 하네요. 미래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항상 투자는 리스크를 대비해야 하지만, 이렇게 예상치 못한 리스크는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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