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시즌3 손기정 마라톤 선수 사망 원인 일장기 말소 사건 금메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87회
꼬꼬무 시즌3
손기정 마라톤 선수 사망 원인
일장기 말소 사건 금메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87회
손기정 마라톤 선수 사망 원인
신부전증, 폐렴
마라톤 선수 손기정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마라톤 경기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의 후안 사발라와 손기정의 다툼이었습니다.
처절한 사투는 후반의 막바지 코스인 비스마르크 언덕에서 손기정이 앞서 가던 사발라를 추월하면서 결판이 났습니다. 이로 인하여 손기정은 마라톤에서 우승하였습니다. 손기정은 42.195km를 2시간 29분 19.2초에 주파해서 당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때 손기정과 함께 출전하였던 남승룡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936년 당시에는 대한민국이 일본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일본 대표팀 자격으로 뛰어야했고, 이름의 로마자 표기로 일본식으로 읽은 손 기테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손기정은 한국어 이름으로만 서명했으며 그 옆에 한반도를 그려 넣기도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자신의 모국이 대한민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상식 때도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경기 후 일본 선수단이 여는 축하 파티에 참석하지 않고 베를린 소재 조선인 두부공장에서 열린 우승을 축하하는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당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그의 사진에서 가슴에 있는 일장기를 지워 버린 일장기 말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동아일보 사회부장이었던 현진건이 1년간 감옥에서 복역을 하는 등 언론 노동자들이 탄압을 당했으며 체육계에서도 꽤 활동했던 인사였던 여운형이 사장으로 있었던 조선중앙일보도 정간당한 후 폐간 수순을 밟았습니다. 손기정 선수도 조선에 귀국할 당시에 환영 대신 경찰들로부터 연행 마냥 대우받았고 전차를 타는 것조차 일본의 감시를 받아야 했습니다. 손기정은 유럽 여러 나라와 인도를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그는 선배로부터 주의하라, 본국에서 사고가 나서 일본인들이 너희를 감시하라는 전문이 선수단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동아일보가 손기정의 사진에 있는 가슴의 일장기를 지워서 게재한 사실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신문이 정간되고 많은 기자들이 복역하는 등 고초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손기정은 다시는 마라톤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재차 다짐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일본 경찰이 손기정을 감시했고 마치 사상범을 다루듯 몸을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마라톤 우승을 반납하고 싶다고까지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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