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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시즌3 인천 모자 살인 사건 전말 어머니 장남 실종 차남 정영석 범인 아내 김씨 나이 용의자 공범 주동자 처벌 근황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 재방송 96회

by 해피냥냥이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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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시즌3 인천 모자 살인 사건 전말 어머니 장남 실종 차남 정영석 범인 아내 김씨 나이 용의자 공범 주동자 처벌 근황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 재방송 96

 

 

꼬꼬무 시즌3 인천 모자 살인 사건 전말 

어머니 장남 실종  차남 정영석

범인 아내 김씨 나이

용의자 공범 주동자  처벌 근황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 재방송 96회

 

10월 5일 밤 10시 20분 꼬꼬무 시즌3  96회에서는  '형사 수첩 속 가족 사진, 아들의 기묘한 여정' 편이 소개되었습니다. 인천의 한 경찰 지구대로 어느날 20대 남성이 찾아와서 자신의 어머니 실종 신고를 하는데요. 등산을 갔던 사이에 어머니가 며칠 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남편 사별 이후 홀로 두 자식을 키웠다고 합니다. 첫째 아들은 미혼이며,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결혼 이후 분가해서 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어머니 실종 신고자는 바로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얼마전 둘째 아들이 본가를 찾았을 때 어머니가 없었기에 형한테 어머니가 어디에 갔는지 물었더니 등산을 갔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된 동생과 달리 형의 태도는 약간 달랐다고 합니다.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를 걱정하기보다는 동생을 자기 집으로 빨리 가라고 재촉했다는 것인데요.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형 소유의 자동차가 이동했던 정황이 파악되었습니다. 어머니 실종 다음 날, 형의 자동차가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을 700km 씩이나 주행했던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집 근처 주차장에서 찾은 자동차의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메모리 카드는 전부 없어진 상태습니다. 의심스러운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어머니 행적을 알려준 큰 형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것인데요.

 

결국 어머니와 첫째 아들 전부 행방이 묘연해진 상황이 일어난것입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될수록 이 사건은 단순 실종이 아닌 정황이 속속 밝혀졌습니다. 실종자 집 수색에 나선 경찰들은 집에 들어서자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를 맡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나는 이 냄새의 정체는 바로 세제 냄새였는데요. 마치 어떤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집 주변 탐문을 해본 결과 이상한 증언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어머니가 “너무 무서워, 날 죽일지도 몰라”라는 등 이상한 말을 했다는 것인데요. 어머니는 두려움에 떨며 주변 경계를 했다고 합니다. 국과수 분석 결과, 어머니 실종 다음 날 이동되었던 형 소유 자동차에서는 상당한 무게의 어떤것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심상치 않은 사실들이 계속해서 나타나면서 드디어 용의자가 지목된 인물이 체포되었습니다. 살인사건이 확실하지만 시신 행방 조차 알 수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용의자와 벌이는 심리전을 당시 사건 담당을 했던 형사들과 프로파일러에게 직접 들어 보았습니다.  당시 사건 수사를 진행 했던 형사들이 들려주는 그날의 이야기, 그리고 이들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형사 수첩 속 가족사진, 아들의 기묘한 여정편은 10월 5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 모자 살인 사건

2013년 8월 13일, 인천에서 실종된 50대 여성 김애숙 씨와 30대 아들 정화석 씨가 실종된 지 한 달 뒤인 9월 23일에 강원도 정선군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각각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어머니 시신에서는 목졸림, 손발은 청테이프로 묶인 채 정선 야산에서 발견되었고 아들의 시신은 토막난 채로 울진 찻길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건의 잔혹함보다 범인의 정체와 경위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사건이기에 대한민국 전체가 경악한 사건이었습니다.

 

 

사건 경위

이 사건은 2013년 8월 16일 김 씨의 차남 정영석(29)이 경찰에 어머니를 실종 신고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차남은 어머니 실종 신고만하고 형의 실종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수일이 지나도 수사상황의 진척이 없자 경찰은 차남을 의심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차남에게 도벽이 있고 8천만원 정도의 빚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차남은 범행에 대해서 완강히 부인했으며, 별다른 물증도 없었기 때문에 풀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숨진 장남의 차로 차남이 강원도 등을 다녀왔던 CCTV 화면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영수증에서 차남의 지문이 나온 것도 물증으로 확보가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정황은 주유소에서 찍힌 CCTV에서 자동차가 지나치게 많이 내려앉아 있는 모습을 의심한 경찰에 의해, 동일 차종에 시신과 같은 무게의 짐으로 실험한 결과가 나오자 차남은 모든 것은 본인이 한 일이라고 결국 자백을 하였습니다. 여기까지였으면 평범한 존속살해 사건으로 끝났을 것인데요. 하지만 이 사건은 가족에게 불만을 가진 차남이 저지른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공범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범의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그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은 다름아닌 차남의 아내 김 모씨였습니다. 아내  김 씨는 남편과 함께 울진과 정선 등을 드라이브했는데 남편이 어머니와 형의 시신을 유기하는 동안 본인은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잤다고 해명했으며, 본인은 정말로 드라이브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피의자 신분으로 진술한 그 다음 날인 2013년 9월 26일, 김 씨는 집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자살 전 아내 김 씨는 형사한테 폭언을 들었으며, 억울함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까지 냈습니다. 끝까지 자신은 억울하다고 항변했던 아내 김 씨는 유서 2장을 쓰고 자살했고, 아내의 자살 사실이 언론에 전해지자 여론은 아내를 동정하고 경찰의 강압 수사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주동자

차남은 아내가 자살한 당일, 갑자기 모든 것을 실토하였습니다. 프로파일러들은 남편이 아내를 지켜주겠다고 혼자 뒤집어 쓰려 한다고 판단하였으며, 남편의 아내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게 하려고 유도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는 결혼 이후에도 남편 몰래 노래방 도우미 일을 했으며, 심지어 내연남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자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남편의 자백을 기반으로 알려진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의 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자살했던 아내는 공범일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중심으로 이끌었던 주동자였기 때문입니다.또한 차남은 아내의 살인 계획 안에서 살인을 실행했던 실행자였습니다. 지인의 증언에 의하면 차남은 아내의 말에는 어떤것이든 따랐고, 순종적이고 매사에 수동적인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범행 전 이 부부는  살인범과 프로파일러의 대결을 다루었던 추리소설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서적, 범죄 추적 시사프로그램들을 탐독했습니다. 이런데서 정보를 얻었기 때문인지 형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서 지문과 얼굴 을 불로 태우고 치아를 전부 다 부숴 놓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꿈이 프로파일러였기에 평소에 이런 것들을 좋아해서 얻은 관련 지식을 활용했던 것이고  일부러 이 사건을 위해 준비한 자료들은 아니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아내가 자살 전에 남겼던 유서를 전문가들이 분석했고, 그 분석 결과 진짜 누명 쓴 사람이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서 작성한 것이라기 보다는 본인에게 씌워진 죄를 걷어내는 데 급급하여 억울하다고만 주장하는 상당히 전략적으로 쓴 유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이 유서에서까지 남편이 단독범행범임을 강조했습니다. 범행 바로 직전에 마트에 갔던 부부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남편은 청테이프, 락스 등 범행에 사용될 물건들을 고르던 중에 락스를 보고 머뭇거리다가 내려놓았지만, 아내는 주도적으로 락스를 고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또한 결정적인것은 남편과 아내가 나누었던 카카오톡 메신저의 내용이 복원된 것입니다. 남편에게 어머니의 인감을 훔쳐서 증여서류를 꾸미자 등 다수의 행동 지령이 담긴 내용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에서도 남편 쪽이 주범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아내가 사망한터라 채팅내역 몇줄을 제외하면 남편의 일방적인 주장일뿐만 아니라, 아내의 부정과 사망을 알고 나서 아내에게 죄를 다 뒤집어 씌우기 위해서 짜맞추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7월 23일 카톡 내용

남편: 내가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몰래 받으면 불법인가?

 

아내: 공동 명의로 바꾸면 대출 받는 건 불법이 아니지. 그건 어머니랑 형이랑 너랑 셋이 가서 바꿔야지

 

남편: 그건 불가능 하잖아

 

아내: 그렇지. 처음부터 공동 명의로 갔어야 해

 

 

7월 24일 카톡 내용

 

아내: 몰래 인감 떼서 증여서 작성하고 당신 이름으로 바꿔도 되긴 해

 

남편: 불법 아니고?

 

아내: 몰래 빼돌려서 증여까지 하루만에 다 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될까

 

남편: 왜 하루 만에 해야 하는데?

 

아내: 그게(인감) 없어졌다는 걸 알면 큰일이지. 일단, 어머니 댁 좀 가 봐.

 

(몇 시간 후)

 

남편: 집에 안 계시네. 비밀번호도 모르겠고 안의 문도 잠긴 듯. 우리 정말 살 수 있을까?

 

아내: 살아야지

 

남편: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 진짜 미칠 것 같아

 

아내: 집 앞인데 좀 만나자고 해봐요.

 

 

 

범행 동기

사건이 일어나기 전 차남은 은둔형 외톨이 같은 성격으로 퀵서비스 배달을 하며, 200~300만원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 부부는 결혼할 때 1억의 오피스텔을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았지만 사치가 심한 아내 때문에 항상 빚에 쪼들렸다고 합니다. 지인의 증언에 의하면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중에도 맛집여행을 많이 다녔으며, 고정지출로 나가는 돈이 한달에 500만원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빚을 상환하기 위해 이들 부부가 손을 댄 것이 도박이었으며, 본인의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서 도박을 했습니다. 생활고와 빚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부부는 어머니의 재산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지만, 어머니의 반응은 차가웠으며, 이에 유산을 받기 위해 살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것이었습니다.

 

 

판결

1심 재판에서는 부부 둘 다 공동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정영석에게 사형이 내려졌습니다. 이것은 국민참여재판 역사상 최초의 법정 최고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항소심 재판에서 법정은 피살자가 2명 이하였기 때문에 사형 판결까지 가기에는 정상참작의 요소가 있다는 점과 반성하는 점, 아내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 한등급 낮춰서 정영석에게 무기징역을 내렸습니다.그는 현재 형이 최종 확정되어 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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