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 사기결혼 우울증, 대인기피증 전남편 빚만 20억 자신은 4번째 아내 무엇이든 물어보살 11월 6일
개그우먼 김현영
사기결혼 우울증, 대인기피증
전남편 빚만 20억
자신은 4번째 아내
무엇이든 물어보살 11월 6일
11월 6일 방송되었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990년대 개그계를 이끌었던 김현영이 출연해서 사기 결혼 피해를 입으면서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으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 개그우먼 김현영
이혼할 때 보니 전 남편의 결혼 이력이 4번이나 됐다. 내가 네 번째 여자였던 것
Q. 전 남편을 알게 된 계기는?
A. 김현영
당시 비행기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혼자냐'고 물었다. '혼자'라고 답했고, 그 아주머니가 '괜찮은 사람이 있는데, 선 한 번 볼 생각이 있냐'고 말했다.
Q. MC 서장훈
언제냐?
A. 김현영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38살때의 일이다.
전 남편과 처음 만났는데, 수염을 기른 모습이었다. 그 남자는 자리에 함께 나간 우리 언니랑 선보는 줄 알았다. 제가 사인을 해주자 '전에 무슨 일을 했냐'고 했고, 김현영이라는 사람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거기서부터 사기였다.
Q. 서장훈
당시 남편 나이가 어떻게 됐냐?
A.김현영
8살 연상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인간 김현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3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남자를 멀리 했다. 아빠 같은 사람을 원했다. 그 분이 그렇게 해줬다. 약 1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
전 남편의 부산 집에 가봤더니 80평 정도 됐다. 결혼하고 한달 정도가 됐는데, 빨간 딱지가 붙기 시작했다. 변우민을 집에 초대한 상황인데, 빨간 딱지가 붙어져 있으니 너무 창피했다.
개그우먼 김현영 사기 결혼 당하고
유산까지 했다고 털어놓음
Q. MC 서장훈
그 이유가 무엇이었나?
A. 김현영
전 남편이 '친형이 3억원을 빌려갔는데 한 달만 쓰고 돌려준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더러 '3억원만 주면 해결이 된다'고 했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3억원을 안 줄 수가 없다"며 어쩔수 없이 3억원의 빚을 갚아줬다.
남편 본인이 3억원을 빌렸는데, 안 갚아서 형이 빨간 딱지를 붙인 것"이라며 "3억원을 갚으면 저 딱지는 없어진다고 했다.
Q. MC 이수근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
A.김현영
당시 제가 무지했다. 무슨 이야기인지를 못 알아들었다.
Q. 서장훈
지금 이야기를 듣다보니 형제간에 돈거래인데, 딱지를 왜 붙이냐?
A. 김현영
제 돈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빌려서 돈을 줬고, 한 달 후이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돈을 한 달이 되도록 갚지 않더라. 알고 봤더니 빚이 20억원이 있었다. 집에 갔더니 전기와 수도가 다 끊겨 있었다. 그 이후에 그 사람이 저를 점점 못 오게 하고, 그 돈도 안 갚았다. 쇼윈도 부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임신 중에 미국 촬영이 잡혔다. 그때 출연료가 꽤 됐다. '아이가 미국을 보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고 그때 제가 유산이 되고, 그 뒤로는 아기를 가질 수 없었다. 그때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쓰러졌는데 전 남편이 병문안을 한 번도 안 오더라. 이러다 내가 미쳐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때 부산에 있던 친구들 몇 명을 데리고 왔다. 너무나 감정없는 얼굴이었다. 내가 얼마나 잘못된 결혼을 했는지, 엄마의 심장병도 내가 잘못된 결혼을 해서 심장이 벌렁벌렁하다가 생긴 것이다.
다른 병은 선고라는게 있다. 3개월, 6개월이 있는데 심장병은 한 달 안에 돌아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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