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엔비디아 주요 기술주 상승 S&P500 5600 고공행진

애플 엔비디아 주요 기술주 상승 S&P500 5600 고공행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의 주가가 급등하며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주요 기술주 상승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2.63% 오른 134.84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장 전 거래에서 1% 상승한 이후, 개장 후에도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시가총액이 3조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세계 1위 기업 자리를 차지한 애플도 주가가 1.85% 상승한 232.9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3월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3조57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1.49%), 테슬라(0.38%), 메타(0.84%)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인공지능(AI) 강화를 위해 사일로 AI를 인수한 반도체 업체 AMD는 3.85% 급등했습니다.

 

2021.07.26 - [재테크/주식투자] - 엔비디아 실적 주식 주가 전망,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

엔비디아 실적 주식 주가 전망,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

 

 

 

 

주요 지수 상승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나란히 1% 이상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9721.36으로 1.09%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02%, 1.18% 오른 5633.91과 18645.97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40회 가까이 최고점을 경신한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을 넘어섰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 반기 보고에서도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는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면 경제가 약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정치 상황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스위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점점 더 확신을 갖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전망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 발언 속에서도 여전히 지표의 확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만큼, 시장은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2개월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던 CPI가 또 다시 둔화된 양상을 보인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신호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맞물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크게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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