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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고향민국 구례 2부, 자연이 스승이 되는 곳 쌍산재·구층암·전통 부채 장인이 전하는 진짜 삶

by 해피냥냥이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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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민국 구례 2, 자연이 스승이 되는 쌍산재·구층암·전통 부채 장인이 전하는 진짜

 

 

 

EBS1 고향민국 5 27 방송, 자연으로 가는 , 구례 2부에서는 구례의 고택 쌍산재, 구층암 야생차밭, 전통 부채 장인의 삶을 통해 자연 속에 깃든 사람과 문화의 향기를 조명한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도시는 바쁘고 가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멈춰 서게 만드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고향이라는 단어가 품은 시간의 감각,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진심.

2025 5 27 방송된 EBS1 고향민국 81회에서는 무대를 전남 구례로 옮겨, 자연이 스승이 되고 삶의 철학이 되는 공간을 깊이 있게 조명했습니다.

 

 

 

번째 이야기는 구례 화엄사의 부속 암자, 구층암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에는 누군가의 손때와 세월이 깃든 모과나무 기둥이 남아 있습니다. 단청이 벗겨지고, 휘어진 기둥 하나가 어떤 말보다 진한 인생의 흔적을 남깁니다.

그리고 기둥 아래 차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님이라 불리는 덕제 스님은 21년째 야생차밭에서 찻잎을 따고, 덖고, 우려내며 매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죠.

 

저는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고요해졌습니다. 커피와 에너지 음료에만 익숙해진 요즘, 찻잎을 덖는 시간이라는 느림의 미학이 이렇게 특별할 있다는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방송을 보던 , 구층암에서 울려 퍼지던 바람 소리와 향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습니다.

 

 

 

그곳을 찾은 외국인들도 단순한 체험이 아닌,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모였다고 합니다. 구례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자연으로 가는 길을 묻는 이들에게 대답을 건네는 장소였습니다.

 

번째 공간은 구례의 3 고택 하나인 쌍산재입니다. 300 집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 곳으로, 오경영 종손이 온기를 지켜내고 있는 살아 있는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택 입구에 있는 1000 당몰샘은 방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하나였습니다. 지독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은 밖으로 물을 끌어 마을 사람들과 나누었던 선대의 배려가 깃든 유산입니다. 저는 샘을 보면서 물맛에도 마음이 담긴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쌍산재의 정원은 단순히 식물이나 조경이 아름다운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선비의 정신,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려는 조용하지만 강한 철학이 담겨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전통 부채 장인 김주용 씨의 이야기였습니다. 구례에서 3대를 이어 부채를 만드는 그는, 대나무를 직접 채취하고, 손으로 살을 뽑고, 잿물에 삶아 부채를 완성합니다.

요즘 세상에, 모든 공정을 손수 이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놀라웠고, 그가 손가락을 잃고 화상을 입으면서도 길을 멈추지 않은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내가 아니면, 부채는 사라지겠구나.”

 

 

 

말이 가슴에 박혔습니다. 사라져가는 것을 지키는 , 그건 단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였던 거죠. 그의 부채에는 바람이 아니라 자연과 전통의 숨결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번 고향민국 구례 편은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구례라는 작은 지역에 깃든 거대한 철학, 그리고 자연에 기대 살아가는 삶의 진심이 전해지는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도시에서 지친 우리에게, 방송은 마치 모금의 따뜻한 같았습니다. 거창한 힐링이 아니라, 자체의 온도와 숨결을 기억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죠.

 

 

 

 

고향민국은 매주 ~ 오후 7 20 EBS1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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