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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꼬꼬무 180회, 단 6시간 모두가 외면했던 그 짧고도 길었던 시간의 기록

by 다크그레이캣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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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180회, 단 6시간 모두가 외면했던 그 짧고도 길었던 시간의 기록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80회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6시간을 놓친 현실을 통해 '모세의 기적 캠페인'의 필요성과 우리 사회의 교통의식 변화를 절실히 보여준다.

 

한 생명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단 6시간. 그러나 그 시간을 놓친 이유는 너무도 단순했다. 누군가 비켜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80회는 그 치명적인 골든타임의 실화를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과연 응급차에 양보하고 있는가?

 

 

 

이날 방송의 타이틀은 ‘시간과의 사투 – 운명을 건 6시간’. 제목만큼이나 팽팽한 긴장감과 진실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출연진은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그리고 스페셜 리스너로 댄서 모니카,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배우 최영우가 참여했다.

 

사건은 2013년 겨울, 눈 내리던 연말 고속도로 위에서 시작됐다.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고, 사람들을 구하려던 한 여성이 다른 차량에 끼어 하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수술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6시간. 사고는 전남 영광에서, 수술은 서울에서만 가능했다. 헬기까지 동원한 전방위 수송작전. 그런데 마지막 관문은 단 10km. 그러나 그 10km는 예상보다 훨씬 길고, 잔인했다.

 

 

 

응급차는 올림픽대로 위에서 막혔다. 시민들의 양보 없는 차량행렬. 구급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들. 당시 구조 활동을 했던 박기웅은 “말 그대로 물속을 달리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간절함은 높았지만, 현실은 그대로였다.

 

결국 수술은 늦었고, 환자 종순 씨는 감염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너무도 고통스러웠던 상황 속에서, 그녀는 치아가 모두 부러질 정도로 고통을 참았다. 이를 본 모니카는 결국 오열했고, 리스너 전원은 말을 잃었다.

 

 

 

하지만 그 사건은 또 다른 변화를 낳았다. 바로 ‘모세의 기적 캠페인’. 이후 SBS <심장이 뛴다>가 기획해 전국적인 공감과 행동을 이끌어낸 이 프로젝트는, 시민의 교통의식 변화를 만들어냈다. 한 여성이 감내한 6시간의 고통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구조 시스템 변화의 시작점이 된 것이다.

 

방송에서 종순 씨는 “살아 있으니까, 더불어 살아야 하니까 웃으며 살겠다”고 말한다. 삶에 대한 고마움과 다짐이 묻어나는 말이었다. 그리고 현재도 유치원 원장으로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아 보였다.

 

 

 

프로그램 말미, 리스너 하원미는 “기적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는 “골든타임은 모두가 함께 이뤄내야 하는 금빛 이어달리기”라고 말하며, 결국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049 세대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지 시청률 이상의 의미다. 그건 ‘공감’이자 ‘각성’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차는 누군가의 생명을 실은 채 도로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옆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야기꾼이 던진 질문은 명확했다. “6시간, 그 시간 안에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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