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의 귀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차마고도에서 터진 시너지 폭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가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다시 불붙었다. 특히 2회 방송에서는 황금 막내 덱스가 드디어 합류하면서 프로그램 전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1회에서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기안84의 고독한 출발이 그려졌다면, 2회부터는 덱스를 포함한 여섯 멤버가 드디어 완전체를 이루며 본격적인 차마고도 여정이 시작됐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덱스다.
이번 시즌의 핵심 배경은 중국과 티베트를 잇는 고대의 험난한 길, 차마고도다. 이곳은 해발 4000m 이상 고산지대가 이어지며 일반인의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이다. 내가 몇 년 전 티베트 라싸 근처의 고산 지역을 여행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낮에는 찌는 듯한 더위,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 산소 부족으로 인한 두통과 식욕 부진까지 겪었던 그때를 떠올리며 이번 태계일주4 여정이 얼마나 극한일지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덱스의 합류는 단순한 인원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인도 편에서는 편식과 체력 저하로 덱쪽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이번엔 그 모든 약점을 보완한 모습이었다. 방송 초반 “태계일주 너무 그리웠다”는 말과 함께 환한 미소로 등장한 그는, 풀충전된 에너지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장악하며 프로그램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덱스가 단순히 밝은 에너지로만 움직인 게 아니라는 점이다. 멤버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챙기며 이끌어가는 모습,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수 앞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자세는 그를 리더 덱스로 부르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예능 속 이런 반전 캐릭터를 볼 때 가장 큰 재미를 느낀다. 덱스는 이번 시즌에서 그런 막내에서 중심축으로의 성장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네팔 디진다랜드에서의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디진다랜드는 그 지역에서도 소문난 놀이기구 테마파크로, 어지간한 사람도 멀미와 공포를 느끼는 곳이다. 그런데 덱스는 이곳에서 서서 바이킹을 타는 대범함을 보이며 특유의 겁無 마인드를 과시했다. 이 장면에서 그가 단순히 체력 좋은 청년이 아니라, 도전을 즐길 줄 아는 성숙한 여행자가 되었음을 느꼈다. 덱스를 보며 나 역시 언젠가 다시 히말라야 트레킹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장도연, 이시언, 빠니보틀, 이승훈의 리액션이 더해지면서 방송은 더욱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시언이 “덱스가 오니까 공기가 달라졌다”고 한 대목은, 화면 밖에서도 충분히 공감되는 말이었다. 분위기를 띄우는 데 능한 덱스가 중심에 서면서 전체 팀워크도 더 끈끈해진 느낌이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여행의 방식이다. 기안84의 혼자서도 꿋꿋이 가는 여행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여섯 명의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얽히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덱스는 그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균형감을 제공하고 있다. 웃음과 감동, 도전과 위로가 오가는 이 예능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감됐던 부분은 무기한 여정이라는 콘셉트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언제 끝날지 모르고, 어디로 향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길. 하지만 함께 걷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들이 때로는 앞서가고 때로는 뒤에서 밀어주는 존재라는 걸 느낄 때 진짜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태계일주4는 바로 그런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덱스의 귀환은 단순한 재등장 그 이상이었다. 그는 달라졌고, 그 변화는 프로그램 전체에 긍정적인 파장을 불러왔다. 이번 차마고도 여정에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면모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이유다. 예능 속 웃음 너머의 진심, 그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덱스를 보며 나 또한 내 삶의 차마고도를 떠날 용기를 얻는다.
#태어난김에세계일주4
#태계일주4
#덱스합류
#기안84세계여행
#차마고도도전기
#MBC예능추천
#빠니보틀여행
#이시언리얼리티
#장도연예능
#리더덱스변화
'방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슬전 고윤정 윤정원 비밀 연애 결국 발각 위기? 11회 리뷰로 본 본격 사내 로맨스 긴장전선 (2) | 2025.05.19 |
---|---|
천국보다 아름다운 9회 리뷰 이정은 김혜자 부녀의 전생 인연 한지민 류덕환 관계에도 충격 반전 (1) | 2025.05.19 |
복면가왕 495회 리뷰 꽃보다 향수 10연승 성공할까? 긴장감 MAX 대결 정리 (0) | 2025.05.19 |
히든아이 34회 리뷰 고유정 사건 시신 없는 살인의 충격과 교훈 (2) | 2025.05.18 |
조현재, 처제도 장모님도 말 걸기 어려운 잘생긴 형부? (1) | 2025.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