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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목소리로 인생을 부르는 여자 목비의 사랑과 무대 인간극장 6133~6137회 이야기

by hiblogmaster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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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인생을 부르는 여자 목비의 사랑과 무대 인간극장 6133~6137회 이야기

 

 

KBS1 ‘인간극장’은 늘 우리 곁에 있는, 그러나 쉽게 스쳐 지나갔던 이웃들의 삶을 마이크에 담아내는 프로그램입니다. 2025년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방송되는 ‘내 사랑 목비’ 편은 무명가수 목비(본명 이선옥)와 그녀의 남편 이택연, 그리고 딸 도윤이의 이야기로,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노래와 사랑으로 채워지는지를 보여줍니다.

 

 

22년 무명의 시간, 그럼에도 노래는 계속된다

 

‘목비’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생소함과 동시에 어딘가 마음이 끌렸습니다.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그녀는 한때 서울 패밀리의 메인 보컬이었고, 현재는 자신만의 색깔로 작은 무대들을 지키고 있는 22년 차 가수였습니다.

 

저도 비슷한 시기에 음악을 포기했던 적이 있어, 목비 씨의 ‘계속함’이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경제적 위기로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해야 했고, 이후 밴드 활동을 하며 노래로 삶을 바꿔갔습니다.

 

 

 

팬에서 가족으로, 인생을 건 동행자

 

목비 씨 옆엔 늘 든든한 남편 택연 씨가 있습니다. 원래는 팬클럽 회원이었지만, 진심이 전해져 결국 인생의 동반자가 된 사람입니다. 그는 목비만을 위한 1인 기획사를 차리고, 섭외부터 운전, 홍보, 매니지먼트까지 모두 직접 해내고 있죠.

 

부부가 아침부터 밤까지 함께 지낸다는 모습은 마치 로맨스 영화 한 장면 같지만, 그 안에는 현실의 무게도 녹아 있습니다. 저도 콘텐츠 창작 일을 하며 ‘같이 일하고 같이 사는 삶’의 어려움을 알기에, 이 부부가 어떻게 위기를 견뎌냈는지 더 집중해서 보게 됐습니다.

 

 

 

암이라는 이름의 시련, 그리고 끊어지지 않는 노래

 

8년 전 자궁암, 그리고 유방암.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진단을 차례로 받은 목비 씨는 한쪽 가슴을 절제하고, 네 차례의 항암 치료를 버텨냈습니다. 지금도 매일 여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약을 복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대에서는 그 사실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방송을 보며, 그녀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할 때의 표정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병든 몸도, 무거운 마음도 잠시 멈춘 듯한 그 표정은 ‘노래하는 사람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란 말에 꼭 맞아떨어졌습니다.

 

 

 

딸 도윤이와의 무대, ‘가족 콘서트’의 특별함

 

목비 씨와 택연 씨 사이에는 13살 딸 도윤이가 있습니다. 엄마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엄마가 아프면 더 크게 흔들리는 딸. 그래서일까요, 이번 작은 콘서트에는 도윤이도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섭니다.

 

제가 아버지의 기타를 배우던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리게 한 장면입니다. 가족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그 과정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삶을 함께 짓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윤이의 기타 데뷔가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그날 그 순간은 이미 완성된 사랑의 무대입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이야기

 

‘인간극장’이 특별한 이유는 사람들의 ‘지금’을 그대로 비추기 때문입니다. 목비와 택연 씨, 그리고 도윤이의 이야기는 유명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삶에는 큰 위로가 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힘들어도 노래하고, 아파도 사랑하고, 끝까지 함께 살아가는 이 가족의 일상은 ‘희망’이라는 말보다 더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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