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296회 쓰리잡으로 일어선 정호연의 가슴 아픈 현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96회에서 가난 탈출을 위해 쓰리잡을 뛰는 정호연의 사연과 시댁의 막말로 고통받는 여성의 고민이 공개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6회에서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쓰리잡을 뛰는 정호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그의 무거운 어깨와 깊은 죄책감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정호연은 간호사, 공인중개사, SNS 마케팅까지 한꺼번에 겸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가세는 기울었고, 옥탑방에서 끓는 물 한 솥에 의존하던 삶은 그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아버지의 술주정과 폭력으로 부모는 이혼했고, 그 후로도 남겨진 가족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쳤다. 동생들이 기초수급비로 라면을 끓여 먹는 상황에서도 정호연은 책임감 하나로 그들을 품었고, 결국 그 노력은 쓰리룸 집으로 이사하며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그 노력에도 여전히 정호연의 마음에는 아버지를 외롭게 두었다는 죄책감이 남아 있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가 혼자 지내다 돌아가셨다. 함께 있었다면 덜 외롭지 않았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너무 애쓰지 마라. 네 잘못이 아니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현재 그의 월 수입은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에 달하고, 동생들까지 경제적으로 자립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정호연은 집에만 가면 예민해진다며 가족과의 관계를 고민했다. 서장훈은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조언하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시댁의 막말과 언어폭력에 고통받는 사연자
이날 방송에서는 시댁의 막말로 힘들어하는 또 다른 사연자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결혼 전 동생과의 상견례를 두 번이나 치렀지만, 시가 식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학벌을 따지고 외모를 지적하며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가족 여행 중 시동생이 “저 명단 자리는 누가 설 거냐”며 조롱했고, 식사 자리에서는 “뚱뚱한데 잽싸네”라는 모욕을 던지며 그의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의 태도였다. 시댁의 언행을 지적하기는커녕 이를 즐기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에 사연자는 남편과의 갈등까지 겹쳐 재결합 후에도 여전히 같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사랑하긴 하지만 그가 변하진 않을 것”이라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런 관계에서 벗어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수근 역시 “한 번뿐인 인생, 사랑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연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공감과 위로가 공존한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번 방송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정호연과 시가의 언어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사연을 통해 많은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단순한 상담을 넘어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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