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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의 눈빛이 살렸다 SBS 사계의 봄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한 3가지 이유

by 해피냥냥이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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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의 눈빛이 살렸다 SBS 사계의 봄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한 3가지 이유

 

 

 

청춘 음악 로맨스 사계의 봄이 드디어 터졌다.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드는 전개, 힐링 무드, OST까지… 시청률 반등을 이끈 세 가지 이유를 파헤쳐 본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SBS 드라마 사계의 봄을 볼 생각은 없었다. K-밴드물이라기에, 또 하나의 청춘극이겠지 싶었다. 그런데 우연히 2회를 본 뒤, 지금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 있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장면들이 자꾸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드디어, 4회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드라마는 스타 밴드 그룹 사계에서 퇴출된 남자 주인공이 대학 캠퍼스로 돌아와, 김봄이라는 싱그러운 인물을 만나며 인생의 방향을 다시 그려나가는 이야기다. 평범한 듯하지만, 음악과 감정이 겹쳐질 때 예상치 못한 울림이 있다. 특히 4회는 이야기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고, 내가 생각하는 시청률 상승의 3가지 이유가 분명했다.

 

 

 

 

첫째, 힐링 드라마라는 정체성이 확실하다.

 

요즘 청춘물은 현실의 고통을 극대화하거나, 아예 현실에서 탈피하려는 판타지성이 강한 편이다. 그런데 사계의 봄은 양극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어딘가 애틋하고,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따뜻하다. 김봄(박지후)의 표정 하나, 미소 하나가 어느 장면에서든 화면의 온도를 높인다.

 

특히 박지후 배우는 감정선을 연기한다기보다 느끼게 만든다. 마치 거짓 없는 청춘의 본모습을 보듯. 시청자 반응 중 “올리비아 핫세 같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리고 사계 역할을 맡은 하유준도 놀라운 몰입감을 보여준다. 밴드 출신이라는 설정이 단순한 장치가 아닌, 실제 무대 장면에서 진짜처럼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지루할 틈 없는 전개의 힘이다.

 

드라마를 보며 깜짝 놀란 건, 생각할 틈이 없다는 점이었다. 감정선은 천천히 흐르는데, 이야기의 갈래는 쉼 없이 움직인다. 매 회마다 중요한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들이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교묘하게 엮는다.

 

4회에서는 각막 이식이라는 꽤 무거운 소재가 등장한다. 김봄의 어머니가 사계에게 각막을 기증했고, 이를 안 사계는 감정의 혼란을 겪는다. 이 장면에서 사계가 사라지며 김봄이 불안에 떨다, 서태양(이승협)의 품에 안기는 장면은 감정 폭발의 절정이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올해 본 청춘 드라마 중 가장 울림 있는 장면 중 하나였다.

 

 

 

 

셋째, 음악이 드라마를 이끈다는 사실.

 

사계의 봄은 그야말로 귀와 눈이 함께 즐거운 드라마다. 단순한 OST 삽입이 아닌, 극 중 밴드 활동이 주요 서사로 녹아 있어, 음악이 극의 한 캐릭터처럼 작용한다. 합주씬, 공연씬이 나올 때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최근엔 OST 음원을 따로 찾아 들을 정도다.

 

이승협의 라이브, 하유준의 기타 연주, 박지후가 부르는 짧은 멜로디까지 모두 실제 같은 생동감을 준다. 이건 분명 배우와 스태프가 음악에 진심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계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냥 사계가 아니라, 진짜 우리가 열광했던 K-밴드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진심이 있고, 느슨한 것 같지만 빈틈이 없다. 뻔한 로맨스물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깊이와 감성에 매주 위로받고 있다.

 

 

 

 

5회부터는 이야기가 더욱 빠르게 휘몰아친다고 한다. 지금은 상승세 초입일 뿐. 방송이 끝나고도 이런 드라마 하나쯤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다시 말하지만, 사계의 봄은 음악 드라마가 아니다. 음악으로 위로를 주는 청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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