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74회 재방송 출연진 19세기 이탈리아 시칠리아 마피아 민간인 대학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코사 노스트라 카모라 은드랑게타
히스토리 에어라인 설레는 일흔네 번째 여행!
사라지지 않는 추악한 권력, 이탈리아 마피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탈리아 마피아는 19세기 시칠리아에서 나타났으며, 도시를 무법천지로 만들기도 하였는데요. 이들에 마피아에 맞서기 위해서 제정되었던 반마피아 법과 마피아 척결을 위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재판으로 불리고 있는 막시 재판에 대해서 소개를 합니다.
마피아 대전쟁부터 두 검사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시칠리아를 충격과 공포에 떨게 하였던 배후의 인물은 누구였을까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탈리아 마피아가 벌어들이는 한 해 수입이 최소 1,660억 유로(한화 233조)라고 하는데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마피아 역시도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1세기 마피아들이 벌이고 있는 충격적인 그 사업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왜 이탈리아는 아직도 이들 마피아를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국가의 탄생과 함께 나타난 추악한 권력!
이탈리아 마피아의 역사와 함께 현재가 궁금해 집니다.
마피아(Mafia)
각종 사기, 노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노동 공갈, 불법적 합의 및 불법 거래의 조직과 감독, 범죄자 간의 분쟁 중재, 보호비 갈취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이탈리아와 미국의 신디케이트 형 범죄조직, 언급한 활동 외에도 유흥업, 마약업, 도박업, 대부업 등을 부차적인 사업으로 하고 있음
정통 마피아의 조직 양상
마피아라고 하는 용어가 범죄 조직의 대명사와 같이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러시안 마피아, 차이니즈 마피아 등과 같은 식으로 차용하여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마피아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이탈리아 마피아는 그 자체로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는 고유한 범죄적 조직 유형이며, 그 뒤에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고유의 시대적 조건과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마피아 연구자들은 이탈리아식 마피아 유형의 조직범죄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들로 다음의 네가지 정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미약한 중앙권력과 민주주의
▶파트론, 클라이언트 관계
▶이탈리아, 시칠리아식의 가부장적 가족문화
이러한 요소들이 특이하게 합쳐진 형태가 요즘의 마피아를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반대로 이러한 4가지 요소들을 갖추고 있지 않거나 부족한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에 기반한 마피아식 조직 유형은 쇠퇴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정통 마피아는 어떠할까?
앞에서 언급한 마피아의 조건들 가운데서 자본주의를 빼고는 전부 시대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고, 정통 이탈리아 마피아의 표면적 쇠락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가부장적인 가족주의의 조직 형태가 현대에 와서는 거대화된 기업형의 범죄와 맞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중소규모의 가족경영 기업이 결국에는 전문경영인과 전문적 이사회를 필요로 하는 것과 같고 이러한 가족 경영의 끝판왕 취급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식의 재벌 시스템 역시도 지금에 와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 한계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파트론-클라이언트의 관계 역시도 이탈리아의 지역적 특색이 도드라진 감이 있고 세째로 지적된 조건과 합쳐지면서 잘 해봐야 과도기적 근대사회에서나 통할 수 있는 조직 요소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과 같이 강력한 행정력과 제민지배를 현실화한 현대 국가로 이행하기 이전인 근대국가의 수립이 이루어졌던 시절의 중앙 행정력이 모든 시민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던 시절에나 특정 연고지에서 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지방적 조직범죄가 성행가능 했습니다.
최신 기술을 갖춘 현대 국가가 나타나고 강력한 경찰력을 비롯해서 치안관리능력과 이에 걸맞는 건전한 시민사회가 등장하면서 과거처럼 단순한 유착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힘들게 만들었고 처음부터 너무 조직이 세분화 되어 있으며, 고도화되어 과거와 같이 몇몇 유지, 행정관, 경찰을 돈으로 매수하는 정도만 가지고는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기업화, 국제화의 이런 추세를 수용한 마피아만이 생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마피아의 행동양식 역시도 점차 변화를 보이고 있고 마피아들 역시도 세대교체가 나타나면서 이전과 같이 음지에서 은밀하게 활동하는 차원을 벗어나서SNS를 통해서 자신들의 위세를 드러내 놓고 자랑하는 등 대외적인 노출 빈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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