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의 귀도 심장이 뛴다 사당귀 308회, 3색 보스의 진심과 유쾌함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08회, 이순실의 식당 임장기, 초밥 명장 안유성의 가심사, 그리고 박명수와 트로트 신예들의 도전까지!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보스들의 자아성찰 리얼리티.
2025년 6월 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08회는 각기 다른 세 보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식당 창업에 욕망 불태우는 이순실, 명장 제자 키우기에 나선 초밥 장인 안유성, 그리고 KBS 입성을 꿈꾸는 트로트 루키들과 함께한 박명수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진심과 집념, 그리고 유쾌함으로 가득했다.

1. 이순실의 가게 임장기 2탄, 이 욕망의 끝은 어디?
가게 임장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이순실. 동두천 매물 탐방에 나선 그녀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내가 아니면 누가 해?!”라는 명언을 남기며 끝없는 창업 열망을 드러냈다. 실제로 방송을 보면서, 창업 준비를 했던 나 역시 이순실 모드가 떠올랐다. 마음에 쏙 드는 매물 하나 발견하면, 상권이 어떻든 일단 마음이 먼저 가게 된다. 순실 역시 그런 케이스였다.
매물 인근 상권 조사 도중, 그녀가 음악 소리에 이끌려 발을 들인 의문의 식당. 그 안엔 과연 무엇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무엇보다 열정과 추진력이 돋보인 순실은 보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의 실체를 보여주는 듯했다.

2. 초밥의 달인 안유성, 명장 가심사로 무게감 있는 웃음 선사
조리명장 안유성은 이번 회차에서 가심사(假審査)라는 흥미로운 콘셉트를 꺼냈다. 명장 도전에 앞서 제자의 실력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것. 하지만 점검이라고 하기엔 꽤 웃긴(?) 상황들이 이어졌다. 감투를 즐긴다는 그의 주변 인물들도 등장해 초밥과 유머의 묘한 조화를 완성시켰다.
개인적으로 이 파트는 가장 인상 깊었다. 내가 식당을 자주 가는 편인데, 명장이라는 타이틀이 얼마나 무거운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의 칼질 하나, 생선 손질 하나에도 진지하게 지적을 더하는 안유성의 모습은 장인 정신의 무게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동시에 그의 유쾌한 성격이 프로그램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3. 박명수와 트로트 신예들, 무대는 없지만 꿈은 있다!
걸어서 보스 집으로 3탄은 트로트 편.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라는 낯익지만 아직은 대중형 스타로 자리 잡지 못한 3인이 박명수의 인솔 아래 무대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들의 최종 무대가 고작 야외 노래방 장비로 끝났을 땐 나도 모르게 웃음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밀려왔다.
박명수 특유의 허세와 허당 사이를 오가는 멘트들이 현장을 더욱 웃프게 만들었지만, 무엇보다 세 트로트 신예들의 열정이 빛났다. 무대 규모가 크든 작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가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순간이었다.

프로그램의 핵심, 사장의 진심이란 무엇인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단순한 관찰 예능이 아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자리를 지키는 보스들의 고민, 진심, 그리고 성장 과정을 담아낸다. 이순실의 불꽃 같은 실행력, 안유성의 장인정신, 박명수의 허당 진심까지 모두 다르지만 공통된 건 누군가를 책임지는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며 느낀 건, 리더라는 자리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 속은 누구보다 깊은 고민과 책임감으로 가득하다는 것. 이번 방송은 그런 보스들의 민낯을 가장 유쾌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풀어낸 좋은 예였다.

다음 회가 기대되는 이유
이순실이 새로 마음을 빼앗긴 식당 매물은 과연 어떤 사연일까? 안유성 제자는 명장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까? 트로트 3인방은 진짜 무대를 만나게 될까? 매 회마다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여전히 우리의 일요일 오후를 웃음과 공감으로 채워준다.
보스들의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성공, 실패, 고민, 도전이 모여 만들어내는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예능이, 그래서 더 사랑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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