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다큐 율리우스 카이사르 1부 권력의 문을 연 제사장 로마를 흔든 야망의 시작

KBS2 ‘세상의 모든 다큐’ 3월 24일 방송에서는 고대 로마의 권력자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야망과 정치적 전략이 펼쳐지는 '독재자의 탄생' 1부 ‘최고 제사장’ 편이 공개된다. 역사 다큐의 깊이를 느껴보자.
2025년 3월 24일, KBS2 <세상의 모든 다큐>에서는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를 다룬 ‘독재자의 탄생’ 시리즈 1부 ‘최고 제사장’ 편이 방영됐다.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 CCTV 등의 명품 해외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답게, 이번 회차는 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의 본질을 꿰뚫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기원전 63년, 로마에서 최고 제사장(Pontifex Maximus)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선거가 열린다. 종교적 권위뿐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까지 갖는 이 자리를 두고 당대의 엘리트들이 각축전을 벌이던 그때, 젊은 관리 카이사르가 예상치 못한 후보로 등장한다.

카이사르는 이미 기득권층의 반감을 사던 인물이었다. 보수적인 원로원 세력, 옵티마테스와 대비되는 대중 중심의 포풀라레스 진영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관습과 규칙을 깨는 파격적인 선거 전략과 민심을 읽는 능력으로 결국 최고 제사장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한다.

이 장면은 그가 권력의 중심으로 향하는 첫 발자국이자, 훗날 독재자의 길로 접어드는 정치적 기점이 된다. 흥미로운 건, 그가 종교직인 최고 제사장에 당선된 이후에도 종교보다는 정치에 집중하며, 권력을 확대해간 점이다. 종교직을 정치의 도구로 삼은 카이사르의 전략은 현대 정치와도 닮아 있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다큐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히 인물 중심의 서사를 넘어서, 로마 공화정의 구조, 계급 갈등, 선거 시스템 등 당시의 정치 지형을 자세히 보여준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넘어, 현대 정치와 권력의 본질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위기의 순간마다 ‘변칙적인 방식으로 반전을 일으키는’ 카이사르의 능력이었다. 위대한 리더의 뒷면에는 항상 날카로운 판단력과 위험을 감수하는 배짱이 숨어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인물이 권력에 다가설수록, 사회는 점점 한 인물의 영향력에 휘둘릴 수 있다는 경고처럼도 느껴졌다.
‘세상의 모든 다큐’는 이번 회차를 통해 고대사 속 한 인물의 성공기를 단순한 위인전으로 풀지 않았다. 오히려 날카로운 정치 분석과 함께, 권력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지적인 역사 탐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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