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이 꿈이 되는 순간, 프리한19가 던진 새로운 질문

이민이 꿈이 되는 순간, 프리한19가 던진 새로운 질문

 

 
 
tvN <프리한19> 443회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나라 19’ 편, 꿈같은 해외살이 로망을 자극하는 세계 각국의 이색 복지와 이민 제도! 나도 모르게 이민 가고 싶어지는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한 번쯤은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
이 말,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속으로 되뇌었을 것이다.
tvN <프리한19> 443회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나라 19’는
그 흔한 꿈을 생생하게 비춰주는 방송이었다.
 
해외살이에 대한 로망은 단순히 풍경이나 자유 때문만은 아니다.
삶의 방식, 가치관,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이라는 실체에 대한 갈망이
그 모든 이유를 품고 있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 뜻밖의 그곳!
 
방송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국가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어?” 싶은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바로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뉴질랜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높은 삶의 만족도,
그리고 국가가 제공하는 교육 및 복지 시스템까지!
 
방송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지구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표현했다는 비하인드까지 덧붙이며, 뉴질랜드가 단순히 자연 좋고 평화로운 나라를 넘어서
‘인간 중심의 삶’이 가능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기간 중 뉴질랜드로 한 달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지인이 떠올랐다.
그 친구는 “사람이 조급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라고 표현했었는데,
방송을 보며 그 말이 왜 그토록 인상 깊었는지 이제야 공감할 수 있었다.
 

 
 
체류 1년 가능? 숨겨진 여행 천국, 조지아
 
다음으로 등장한 나라는 의외로 생소할 수 있는 조지아(Georgia).
하지만 이 방송을 본 순간, 많은 시청자들이 검색창에 ‘조지아 장기체류 비자’를
검색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조지아는 비자 없이도 무려 1년 동안 체류가 가능한 국가다.
게다가 물가가 매우 저렴하고, 와인과 음식이 훌륭하며
현지인들의 정이 많다는 이야기까지 소개되며,
잠시 머무르는 여행이 아닌 ‘살아보는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든 나라였다.
 
여행 블로거로 활동하던 시절,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를 소개한 글을 썼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조용하지만 은근 중독적인 매력이 있다”는 표현을 썼는데,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괜히 반가웠다.
 

 
 
이주하면 1억 준다고?! 현실 같은 판타지
 
가장 놀라웠던 건 유럽의 한 나라에서 이주 시 1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사실이었다.
해당 국가는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 주,
소도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신혼부부나 청년층에게
정착 지원금과 함께 주택 리모델링, 창업 비용까지 지원해준다.
 
오상진은 “이주해서 와인 바 하나 차리고 싶다”는
로망 가득한 멘트를 던졌고, 전현무는 “그럼 난 옆에 삼겹살집 열게요”라며
예능다운 콤비를 보여줬다.
 
방송을 보는 내내,
나는 “내가 만약 10년만 어렸다면 정말 가보고 싶다”는
감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해주는 이런 제도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기회’처럼 느껴졌다.
 

 
 
내가 꿈꾸는 해외살이
 
방송을 보고 난 후,
나는 문득 지금까지 여행했던 나라들 중
어디서 가장 오래 머물고 싶었는지를 떠올려봤다.
 
프랑스 니스의 느긋한 오후,
포르투갈 포르투의 조용한 골목,
혹은 베트남 호이안의 따뜻한 일몰.
 
그 모든 순간에는
'삶이 조금은 느려지고, 내 속도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다.
 
<프리한19> 443회는
그 단순한 기억을 ‘살고 싶다’는 구체적인 욕망으로 바꿔놓았다.
 

 
 
프리한19, 여행을 넘어 삶을 말하다
 
우리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지금 여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삶’이 가능하다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프리한19>는 그 희망을 흥미롭게, 그리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다음 회차에서는 개인적으로 ‘디지털 노마드’로
살기 좋은 나라 19 같은 특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때는 나도 진지하게 노트북 하나 들고 떠나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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