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이 전한 용산의 온기, 백반기행 속 진짜 밥상의 의미
배우 전소민과 함께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속 용산 밥상 이야기. 숨은 맛집과 진솔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따뜻한 미식 기행으로 용산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세요.
서울의 중심, 용산. 이곳은 한때 미군기지로 상징되던 곳에서 지금은 새로운 트렌드와 전통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런 용산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선 누군가의 진짜 시선이 필요하죠. 배우 전소민, 그녀는 8년째 이곳에 거주하며 진짜 용산의 매력을 알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번 TV조선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95회는 그 어떤 화려한 연출 없이도 따뜻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전소민은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예능인입니다. 특히 ‘런닝맨’에서 보여준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은 대중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죠. 하지만 그녀가 가진 진짜 매력은 일상 속 진심과 여유 있는 미소에서 드러납니다. 방송을 보면서 저는 마치 오랜 친구와 동네 맛집을 함께 도는 기분이 들었어요. 전소민 특유의 꾸밈없는 말투와 허영만 화백의 인간적인 시선이 만나 ‘용산 밥상’은 더 이상 단순한 음식 소개가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로 전소민이 찾은 곳은 용산 문배동에 위치한 ‘진미식당’. 이곳은 1978년부터 콩국수 하나로 승부를 봐온 맛집입니다. 고명 하나 없는 순수 콩국수 한 그릇, 처음엔 단조롭게 보였지만 국물을 한입 마셔보니 그 깊고 고소한 맛이 제 입 안에 확 퍼졌습니다. 방송에서도 전소민은 “이건 진짜 배신하지 않는 맛”이라며 극찬했는데요, 저는 이 집에 세 번쯤 갔는데도 갈 때마다 콩국수가 점점 더 고소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울에는 오징어볶음면으로 메뉴가 바뀌는데, 불맛 가득한 매콤함이 정말 예술입니다.
다음은 요즘 ‘용리단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꺼거’. 입구부터 홍콩 골목 같은 분위기에 저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정말 독특하고 세련됐습니다. 마라풍 오이무침, 바삭한 닭고기를 곁들인 깨장치킨미엔, 그리고 원앙볶음밥까지! 특히 볶음밥은 토마토소스와 계란흰자 소스가 따로 제공되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는데, 식감과 풍미가 조화롭더군요. 전소민이 "여기선 홍콩을 안 가도 돼요"라고 한 말이 딱 맞았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볶음밥을 싹싹 긁어먹고 말았답니다.
세 번째 맛집은 청파동의 ‘상록수’. 이곳에서 맛본 ‘황지살’은 충청도 사투리로 항정살을 부르는 말이라죠. 고기가 동그랗게 말려 나와 마치 고기 롤케이크 같았는데, 한입 베어무는 순간 느껴지는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전소민이 "예전엔 항정살이 돼지 항문살인 줄 알았다"며 솔직하게 말해 큰 웃음을 줬는데요, 그 순수한 말이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함께 먹은 오이지냉국수는 짜지도 시지도 않은 딱 적당한 밸런스로, 무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에서 인상 깊었던 건 전소민의 진심이 담긴 고백이었습니다. ‘런닝맨’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따라다녔던 악플, 그로 인한 마음고생은 생각보다 깊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웃고 있지만 사실 흔들릴 때가 많았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밝음을 유지하려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줬습니다. 연예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전소민을 응원하게 된 순간이었죠.
개인적으로, 이번 백반기행은 가장 인상 깊은 회차 중 하나였습니다. 단지 맛집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사람의 온기와 도시의 이야기가 잘 녹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소민이라는 인물이 가진 인간미가 음식과 어우러져 용산이라는 공간에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이런 방송이라면 매주 챙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용산은 여전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건물과 트렌디한 공간들이 생기고 있지만, 그 속엔 오래된 골목과 진심 어린 맛집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소민은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으며 살아가고 있겠죠. 그녀가 보여준 용산의 진짜 얼굴, 저도 다시 한번 그 길을 걸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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