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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움은 밤에 시작된다 PD로그가 전한 야학의 뜨거운 교실

by 다크그레이캣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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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움은 밤에 시작된다 PD로그가 전한 야학의 뜨거운 교실

 

 

EBS PD로그가 전한 야학의 생생한 현장. 무보수지만 진정성과 열정으로 가득한 야학 교사들과,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다시 학생이 된 어른들의 이야기.

 

 

 

 

“나도 공부하고 싶다.”  

하지만 그 시절, 삶은 공부보다 더 급했다.  

그래서일까. 오늘날의 야학은 단순한 교실이 아니라, 인생의 빈 페이지를 다시 써 내려가는 소중한 공간이 되고 있다.

 

3월 24일 EBS에서 방송된 PD로그 주경야독, 야학을 아십니까? 편은 교사 출신의 손우열 PD가 야학 교사로 변신해 그 뜨거운 배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평범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도 특별한 학생들이었다.

 

 

 

 

야학, 두 번째 기회를 만드는 학교

 

야학은 쉽게 말하면 밤에 배우는 학교다. 낮에는 공장이나 가게, 혹은 가족을 돌보느라 분주한 어른들이 퇴근 후 하나둘 모여 앉는다.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포기했던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는 진짜 배움을 향한 갈증을 풀기 위해 이 교실에 모인다.

 

하지만 이곳의 야학 교사들도 특별하다.  

월급도 없다. 수업료도 받지 않는다.  

오로지 진심과 열정으로, 교단에 선다.

 

손PD는 야학에 지원하며 거쳐야 하는 모의 수업도 체험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고령의 학생, 학습 중단자, 학력이 단절된 분들을 배려하는 법을 배웠다. 말투 하나, 교재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고민하는 수업 방식은 배운다는 것의 본질을 되묻게 한다.

 

 

 

 

그 시절을 다시 살고 싶어서 다시 펜을 든 어른들

 

야학의 교실엔 사연 없는 이가 없다.

 

박화식 님은 낮에는 섬유공장에서, 밤에는 야학 교실에서 영어를 배운다. 음악 플레이어로 단어를 듣고, 메모지를 손에 꼭 쥐고 살아가는 그는 말한다. “이 나이에 무슨 영어냐고 해도,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요.”

 

5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한 최선희 어머니는 늘 마음 한구석에 정식으로 공부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결국 야학 교실의 문을 두드렸고, 영업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수업에 참여한다. “돈보다 공부가 더 소중해요.” 그녀의 한마디가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무보수지만 진짜 가르침을 배웠다” – 손PD의 고백

 

야학 선생님 이재민 씨는 낮에는 청소년 센터에서 일하고, 밤에는 교단에 선다. 그러면서도 세 자녀의 아빠 역할까지 놓치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돈이 없으니 진정성이 있어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서로 배우는 거죠.”

 

손PD는 교사로서 다시 깨닫는다. “내가 배우러 왔지만, 결국은 이분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간다.” 그가 만난 교실은 시험 점수나 스펙을 위한 배움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바꾸는 진짜 배움이었다.

 

 

 

 

야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PD로그를 보며 느꼈다.  

야학은 단순한 늦깎이 공부가 아니다.  

그건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들의 조용한 혁명이고, 인생의 공백을 채우는 따뜻한 연대다.

 

한 줄 배워도 좋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나를 위해, 야학은 오늘도 불을 밝힌다.

 

 

 

 

PD로그는 계속됩니다

 

대한민국 곳곳의 숨겨진 직업과 현장을 누비는 EBS PD로그.  

이번 주경야독, 야학을 아십니까? 편은 시청자에게 배움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다시 보고 싶다면 EBS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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