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밥 최현석의 삭은 감자밭 고난기 소똥 굴욕부터 고산 파인다이닝까지 웃음과 감동이 폭발한 이유

페루밥 최현석의 삭은 감자밭 고난기 소똥 굴욕부터 고산 파인다이닝까지 웃음과 감동이 폭발한 이유

 

 

SBS 페루밥 최현석, 해발 3,718m 감자밭에서의 고군분투와 압력솥 사고 속 파인다이닝 완성기. 꾸이 먹방부터 류수영과의 마을잔치까지, 감동의 현장 공개.

 

 

 

살다살다 쥐 맛이 궁금해지다니.

 

SBS <페루밥>은 매 회차마다 새로운 맛벌이 고난과 뜻밖의 웃음을 안겨준다. 2025년 4월 3일 방송된 <페루밥>에서는 안데스 산맥 쿠스코에서의 고산 생활이 그려졌다. 이번 화의 주인공은 단연코, 폭싹 삭은 셰프 최현석이다.

 

무려 해발 3,718m, 숨쉬기도 힘든 고산에서 페루의 3대 별미 꾸이부터 감자밭 노동까지 이어진 그의 여정은 한마디로 웃픈 다큐였다.

 

 

“쥐를 보며 군침을”…꾸이 앞에서 초딩입맛 무너진 날

 

이번 <페루밥>의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단연 기니피그 요리 꾸이를 처음 마주한 순간이다. 꾸이는 페루의 전통 음식으로, 오랜 세월 잔칫상에 올랐던 귀한 별미다. 하지만 생김새는… 솔직히 말하자면 적응이 쉽지 않다.

 

전현무는 “쥐를 보면서 침이 고이는 건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실을 농담으로 버텼고, 초딩입맛 최다니엘조차 “페루밥에서 먹은 것 중 최고”라며 감탄했다. 웃긴 건, 멤버들 모두 잠깐 멈칫하더니 순식간에 폭풍 흡입을 시작했다는 것.

 

이 장면, 블로그 중간에 꾸이 시식 장면 영상을 넣으면 정말 몰입감이 최고일 듯하다. 식욕과 공포 사이를 넘나드는 꾸이 체험기는 보는 사람까지 미각 혼란에 빠뜨린다.

 

 

감자밭 삭은 셰프…소똥에 코 박은 굴욕의 하루

 

하지만 진짜 서사는 감자밭에서 시작된다. 감자의 원산지 페루 쿠스코에서 감자를 직접 수확하기 위해 밭에 들어간 최현석 셰프, 시작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 고산 지대의 공기에 헉헉대더니… 결국 소똥에 코를 박는 굴욕까지 겪는다.

 

그 순간, 진심으로 “셰프가 이 정도로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처절했다. 결국 힘겹게 감자를 캐낸 그는 폭싹 삭은 얼굴로 감자밭의 시(詩)가 되어버린다. 그 모습이 방송 내내 웃음을 터뜨렸지만, 한편으론 “누군가에게 맛있는 한 끼를 주기 위해 이렇게까지…”라는 감동도 밀려온다.

 

 

쵸이닷급 파인다이닝, 그런데 압력솥이 터졌다고?

 

최현석과 류수영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서 20인분 코스 요리 4종 세트, 무려 80그릇을 준비해야 했다. 말 그대로 마을 잔치를 위한 고산 파인다이닝을 펼치는 것이 목표였다. 셰프 출신답게 레시피부터 플레이팅까지 섬세하게 준비하지만, 압력솥이 갑자기 터지는 긴급상황이 벌어지며 현장은 패닉으로 돌변한다.

 

시간은 촌각을 다투고, 마을 사람들은 배고프다. 그 와중에도 류수영은 침착하게 설거지를, 최현석은 완벽한 리소토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 불 조절까지 고심한다.

이 둘의 진정한 요리 열정은, 단순히 맛있는 한 끼 이상을 보여준다. 요리는 결국 마음이라는 것.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의 미식 다큐, 페루밥의 묘미

 

페루밥은 단순한 여행 예능이 아니다. 낯선 땅, 생소한 식재료, 물리적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고 웃으며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과 따뜻함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기 위한 노동이 이렇게까지 진지하고 웃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잘 짜인 구성이 돋보인다.

 

 

오늘도 폭싹 삭았지만, 마음은 꽉 찼다

 

최현석 셰프는 말한다. “맛있는 요리는 누군가를 위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 말대로였다. 감자밭에서 소똥까지 묻은 그의 하루가 결코 허투루 보이지 않았던 건, 그의 마음이 진심이었기 때문이다.

 

SBS <페루밥>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지금 이 순간 가장 배고픈 예능을 자처하며 방영 중이다. 오늘도 우리는 그들의 진심에 침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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