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채 건물 소유자 이상일 장례비만 빼고 전 재산 기부 선언한 이유

22채 건물 소유자 이상일 장례비만 빼고 전 재산 기부 선언한 이유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한 헤어 디자이너 이상일이 22채 건물을 포함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큰 감동을 안겼다. 그가 삶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최근 방영된 EBS x E채널 공동 제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1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남성 헤어 디자이너이자 건물 22채를 소유한 자산가, 이상일 원장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더 놀란 건 그의 재산 기부 선언이었습니다. 그는 “장례비만 빼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말로 모두를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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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상경하던 열아홉 청년, 이상일은 어머니가 쥐여준 삶은 달걀 한 줄을 떠올리며 가난을 극복한 지난날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번역 아르바이트로 번 4,200원으로 우연히 남자 미용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그 선택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됩니다. 이후 무작정 떠난 프랑스 유학, 그리고 프랑스 국립미용학교 졸업이라는 성과는 그가 얼마나 독하게, 열정적으로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당시 상상하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헤어숍을 시작했습니다. 커트비는 무려 15,000원, 당시 미용실의 평균 가격보다 10배 이상 비쌌지만 그의 실력과 감각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얼굴형과 이목구비, 분위기를 고려해 마치 조각하듯 커트하는 그의 스타일은 수많은 팬을 만들었고, 지금도 미용계에서 전설로 회자됩니다.

 

 

 

하지만 더 감동적인 건 그의 돈에 대한 철학이었습니다. 이상일 원장은 “진심으로 고객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데 집중했을 뿐, 돈은 따라온 그림자”라며, 스스로를 부자라기보다는 나눔의 통로로 여긴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큰 반전은 바로 자녀에게 단 한 푼도 상속하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는 "내가 일궈온 모든 것은 사회와 함께한 결과"라며 “이제는 사회에 돌려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부는 단지 돈을 내놓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실질적인 희망을 전하는 진짜 부자의 철학임을 보여준 셈입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편 주인공도 소개되었습니다. 연 매출 700억 원을 자랑하는 K-디저트 와플왕 손정희 대표가 다음 주 백만장자로 출연 예정입니다. 겉보기엔 성공한 사업가지만, 그 뒤에 숨겨진 땀과 철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금 울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 역시 이 방송을 보고 난 뒤, 한동안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돈과 명예를 얻고도 겸손하고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은 이상일 원장을 보며 진짜 성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결국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는 돈의 액수가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그날 하루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울림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자산 공개가 아닌, 인생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는 진짜 부자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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