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정보

EBS 극한직업, 팔아야 산다! 라이브 커머스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by 해피냥냥이 2025. 5. 16.
반응형

EBS 극한직업, 팔아야 산다! 라이브 커머스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EBS1 극한직업 858회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N잡러, 전통시장 상인, 경매사들의 현실을 밀착 조명한다. 폐업 100만 시대, 팔아야 살아남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감과 통찰의 다큐멘터리.

 

2025년 5월 17일 밤 9시, EBS1에서 방송된 극한직업 858회는 단순한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 이상이었다. 팔아야 산다! 라이브 커머스 전성시대라는 주제로, 폐업률 100만 시대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나는 이 방송을 보며 단순한 직업 소개가 아닌,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전통시장, 카메라 앞에 서다

 

대전 동구의 작은 골목시장. 여기서는 요즘 가장 핫하다는 밀키트가 탄생하고 있다. 상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손수 들고, 휴대폰 하나로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그들은 전문 쇼호스트도, 영상 전문가도 아니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 뛰어든 현실 속 셀러들이다.

 

이 방송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협업 구조였다. 밀키트 하나가 정육점, 생선가게, 채소가게를 모두 연결하고, 수익도 나눠 가진다. 이 구조야말로 상생의 정의가 아닐까? 작은 시장이 온라인을 타고 전국으로 확장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희망이었다 . 내가 예전에 직접 방문했던 전통시장이 떠올랐다. 그때 어르신들이 "온라인은 젊은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유튜브를 켜고 “이거 보세요~” 하는 모습이 진짜 감동이었다.

 

 

 

 

옷 팔고 김밥 만들고 강사도 하는 그녀, 진짜 N잡러

 

경기도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 이곳에선 옷가게와 김밥집이 한 공간을 나누며 운영되고 있다. 낮에는 엄마가 김밥을 말고, 밤에는 딸이 수집한 빈티지 의류를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한다. 이 딸, 희희 씨는 원래 재활 트레이너, 지금은 초등학교 강사, 단추 공예 작가, 그리고 중고 의류 셀러로 일하고 있다.

 

정말 진정한 N잡러다. 그가 말하길, “이젠 늘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그 말이 머리를 때리듯 와닿았다. 단 한 가지 직업에 의존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끊임없이 자기 역할을 바꾸는 이 사람에게서,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운다. 이 장면은 그저 감탄으로 끝나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자극과 함께, 집에 있는 옷장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물건 하나, 30초의 전쟁…화성 경매장의 치열한 하루

 

화성시 팔탄면의 더부자 경매장. 여긴 30초당 하나씩 물건이 팔리는 공간이다. 전자제품, 생필품, 골동품까지 세상의 모든 물건이 이곳을 거쳐 간다. 중요한 건 라이브 경매라는 점. 카메라 앞에서 수백 명의 고객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단 몇 초 만에 물건의 상태와 가치를 설명하고 판매하는 게 바로 이곳 경매사의 일이다.

 

내가 주목했던 건, 경매사라는 직업의 새로운 역할. 단순한 판매를 넘어, 신뢰를 주고, 분위기를 이끌며, 말 그대로 장(場)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들의 언변과 순발력은 무대 위 MC 못지않았다. 지금껏 몰랐던 직업의 세계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게 열렸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몰랐다고 여겼던 많은 일들이, 사실은 눈앞에서 계속 존재해왔던 것 아닐까?

 

 

 

 

극한직업은 매주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세계, 알지 못했던 삶을 보여준다. 이번 회차는 유난히 가깝고 현실적이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방법을 찾고, 삶을 계속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들을 통해 우리는 다시 묻게 된다. "나는 지금, 내 삶의 극한을 넘어서고 있는가?" 이 질문이 가슴에 남았다. 그리고 다짐했다. 오늘부터, 내 일에 조금 더 흙 묻히며 살아보자.

 

 

 

 

 

#극한직업

#라이브커머스

#전통시장살리기

#N잡러

#밀키트판매

#김밥라이브방송

#중고경매장

#더부자경매

#직업다변화

#EBS다큐멘터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