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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주가 40% 하락한 이유는?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은 대박

by 해피냥냥이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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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청약 대박났는데…'모회사' SK케미칼은 40% 빠진 이유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열풍과 반대로 모회사인 SK케미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해 주요 바이오주로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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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주가 상황
11일 오후 1시4분 현재 SK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1.26% 하락한 27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 기간 SK케미칼은 약 29%가 급락했다. 지난달 2일 장중에 기록한 최고가 46만7000원 대비로는 한달만에 41%가 폭락한 상황이다.

주가폭락 원인은?
지난해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물질인 AZD1222를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는 소식에 SK케미칼의 주가가 급등했었다.
그러나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열풍과 반대로 모회사인 SK케미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해 주요 바이오주로 급부상 했지만, 문제는
중복상장이 되면서 바이오사업에 직접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SK케미칼은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를 물적분할했고,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직접 상장에 나서면서 반대로 SK케미칼의 투자 가치가 줄어든 것이다. 


SK그룹의 경영전략
sk그룹에서는 기존 기업에서 신규 사업 육성→신규 사업 물적 분할→상장 의 경영전략 수순을 자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서, SK바이오팜도 2011년 SK에서 분할돼 지난해 상장되었고,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된 SK IET와 2016년 SK플래닛에서 분할된 원스토어도 올해 상장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달 18일에 상장 예정 입니다. 많이 알려진바와 같이 SK바이오사이언스는 4가 독감백신, 대상포진백신 등 백신 개발과 생산을 진행해 왔습니다.

대기업들이 물적분할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이유는 신규 사업에 대한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금 조달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는 반대로 인적분할의 경우는 모든 주주가 기존회사와 분할회사의 지분을 동등하게 갖게되며,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까지 진행하면 최대주주의 지분은 희석될 수 있습니다.

물적분할 문제점, 부작용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상장 되어버리면,
모회사의 디스카운트는 피할 수 없게 되는 점이다.
그동안 모회사의 디스카운트는 한국 증시에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대기업들이 상장되고 난 뒤인 1999년에야 지주회사 설립이 허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순환출자 등 대기업들의 지분 관계가 복잡하여서,
지주회사 설립 후에도 소유 구조가 단순화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LG화학도 동일한 패턴 보여줄것으로 예상
LG화학에서 지난해 물적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은 그후 올해 1월에 KB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였다. 당시 의결권 자문사는 서스틴베스트는 "물적분할 후 IPO 방식은 지배주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라고 지적을 하였다.
또한 LG화학이 물적분할을 선택한 이유는 인적분할 후 증자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SK케미칼 주가 하락의 경우를 보았을때, 아마도 LG화학도 유사한 흐름을 밟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LG화학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비슷했다면, 주가 하락을 걱정하여 시도하지 않았을 선택이었을 것이며, 또한 만약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다면, 투자자들이 배터리사업에 직접 투자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해외는 어떨까? 미국사례
미국의 경우에는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 80~100%를 보유하는 것이 보통 일반적인데, 이것은 지주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임원에 소송을 걸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이 도입돼 있고, 자회사 지분이 높아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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