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 검단 아파트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17동 중 101동, 102동, 103동 3개동 D등급 안전성 안전 평가 낙제점 부실 골재 콘크리트 강도 저하 원인 재시공 보상 LH GS 책임 뼈에 근육까지 없는 진짜 순살아파트 직경 20㎜ 구멍 빈틈 맨눈 확인
LH 인천 검단 아파트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17동 중 101동, 102동, 103동 3개동 D등급 안전성
안전 평가 낙제점
부실 골재 콘크리트 강도 저하 원인
재시공 보상 LH GS 책임
뼈에 근육까지 없는 진짜 순살아파트
직경 20㎜ 구멍 빈틈 맨눈 확인
지난 4월에 있었던 지하 주차장 사고로 무너졌던 LH 인천의 검단 아파트에 사용된 레미콘 원자재가 미인증 순환골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저하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17개 주거동 중에서 3개동이 재건축 아파트 수준 정도인 안전성 평가 D등급을 받았습니다.
인천 검단 AA13-1BL, 2BL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콘크리트 압축 강도 평가를 하기 위해서 공시체 표면 분석을 한 결과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되었던 골재가 순환골재로 추정되는 골재 또는 일부 풍화암이 사용 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공시체란 콘크리트 압축 강도 테스트에 사용하기 위해서 타설 때 사용되었던 콘크리트와 똑같은 재료로 만든 샘플입니다. 그래서 차량의 블랙박스와 같이 건설현장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결정적 단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레미콘 원자재에 이용된 굵은 골재는 입자 형상이 좋지 않은 발파석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잔골재는 목재 조각, 방수층 조각, 붉은 벽돌 입자 등이 확인 되었습니다. 콘크리트에 직경 20mm 이상의 구멍과 빈틈이 눈으로도 확인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내벽, 외벽, 슬래브 부재간 콘크리트 압축강도의 편차가 나타나는 한편 압축강도가 떨어진 원인으로 콘크리트 다짐 불량 및 순환골재 사용이 지목되었습니다.
이 순환골재가 밀집되어 사용된 위치는 1블록 주거동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안정성 평가 결과에서 1블록 7개 주거동 중에서 101동, 102동, 103동의 3개동이 D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신축 아파트가 재건축을 해야되는 정도의 노후 아파트 상태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환골재의 경우에 폐콘크리트를 파쇄 및 가공해서 그 안에 있는 골재를 추출하여 다시 건설용 골재로 사용하며 주로 도로공사의 노반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공사 용도가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LH 검단 아파트의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은 법률 위반 이슈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LH 검단 아파트는 철근 누락에 따른 순살 아파트 논란에만 주목했으나, 이번 공시체 분석을 통해서 부실 골재가 사용되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골재 관리와 공급을 비롯해 관급자재 전반에 대해 GS 건설, LH, 감리사가 함께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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