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630회 돼지 아빠 지흥선씨 스트레스 백반증 돼지 키우니 멈췄다 4억 빌린 친구 배신

특종세상 630회 돼지 아빠 지흥선씨 스트레스 백반증  돼지 키우니 멈췄다  4억 빌린 친구 배신

 

 

 

 

특종세상 630회
돼지 아빠 지흥선씨 스트레스 백반증 
돼지 키우니 멈췄다
4억 빌린 친구 배신

 

 

 

 

4월 11일 방송 되었던 특종세상 630회에서는 돼지 가족과 사랑에 빠진 돼지 아빠 지흥선씨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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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배신 이후 스트레스 백반증 앓게 된 돼지 아빠 사연 소개

 

 

충남 서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흥선씨는 37년 경력의 주방장인데요. 그는 아내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돼지를 돌보는 일만 집중하는 바람에 와이프의 빈잔을 듣기도 하는데요. 

 

 

 

- 지흥선씨 아내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어느 정도는 나를 배려하고 해줬으면 좋겠다. 자기랑 살면서 나 힘든 일 많았다. 사업하다가 힘들어서 애들 두고 제주도 갔을 때 나 애들 키우며 얼마나 힘들었냐?

 

 

와이프의 이런 성화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흥선씨는 일할때는 물론이고 잠을 잘 때에도 돼지들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그는 식당 안 텐트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돼지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 인데요. 흥선씨는 돼지들한테 손수 구운 빵을 먹이며 산책을 시키는가 하면 식당 입구에는 아예 돼지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남다른 돼지 사랑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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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씨는 돼지를 비롯해서 각종 동물 사랑도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동네 어르신이 요양원에 가면서 맡겼던 닭, 아프리카 거위, 토끼를 키웠으며 유기견 이었던 반려견도 키우는 중이라고 합니다.  흥선씨가 이렇게 동물들한테 지극정성을 쏟는 이유는 바로 백반증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 지흥선씨

예전에 사업하고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가 백반증으로 왔다. 

 

 

중국집 배달원부터 일을 시작했던 그는 수타 맛집으로 유명한 중식당을 운영하게 되면서돈을 많이 벌게 되면서 건축 사업에도 도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운영 실패를 하게 되면서 수억원이 부도가 나면서 식당, 집을 비롯한 전 재산을 잃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피 생활을 하면서 가족들과도 생이별을 했어야 했다는데요.

 

 

 

다시 가족들과 재회한 이후에는 제주에서 다시 재기에 성공했지만 그는 어깨가 망가져서 더 이상 수타는 만들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흥선씨한테서 돈을 빌려갔던 지인들은 연락 두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 지흥선씨

(스트레스로 인한 백반증을 고백하며) 한 3, 4억 정도 빌려 갔다. 믿었던 친구들이 돈을 빌린 다음부터는 연락을 안 받고 연락 두절 되니까 배신감이 올라오더라. 그 스트레스로 손이 이렇게 됐다. 손하고 발, 얼굴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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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이유가 백반증을 가리기 위해서 기른 거다. 큰 아픈 상처 중 하나가 흔적이 남은 것이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돼지들을 키우게 됐다. 백반증의 굉장히 속도가 빨랐는데 어느 순간 멈췄다.

 

의사 선생님이 요즘 행복하냐고 물어서 다른 건 모르겠고 요즘 동물하고 같이 산다고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사람이 동물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서 교감하고 사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안 받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더라. 그 순간 모든 행복이 느껴지고 엔도르핀이 돌았다. 애들 덕분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