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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특종세상 페루 인디언으로 다시 태어난 배우 윤용덕 그의 인생 이야기

by 해피냥냥이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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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페루 인디언으로 다시 태어난 배우 윤용덕 그의 인생 이야기

 

 

 



배우 윤용덕, 그 이름을 들으면 한국 사극 드라마 팬들에겐 한 번쯤 익숙한 얼굴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그의 행보는 다소 놀라운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때 인기 드라마 ‘야망의 전설’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윤용덕은 이제 한국이 아닌 남미, 그것도 페루 인디언 비코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MBN ‘특종세상’을 통해 그가 인디언 복장으로 페루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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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덕은 과거를 회상하며 "교통경찰이 나를 알아볼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인생의 전환점은 찾아왔다. 배우에서 인디언, 그리고 비코라는 이름으로의 변화는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사극 분장을 할 때도 그렇듯, 인디언 분장을 했을 때도 사람들이 완전히 인디언으로 보더라. 내 얼굴이 한국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페루에 가서 그는 또 다른 자아를 발견했다. 그곳의 인디언들이 마치 자신의 가족처럼 익숙하고, 그들의 얼굴이 자신과 똑같다고 느꼈다.

 

 



그의 삶을 바꾼 건 바로 페루의 전통음악이었다. 윤용덕은 "페루 인디언 공연 팀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음악을 들었는데, 정말로 소름이 돋았다. 그 음악을 반드시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고 페루로 갔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방랑 생활은 무려 8년간 이어졌다. 그동안 여러 지역을 떠돌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금은 한국의 목포에 정착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최근에는 37년 차 배우 황덕재가 그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KBS 공채 동기이자 오랜 선후배 관계로, 40년 넘게 이어져 온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윤용덕은 배우가 되기 전, 프랑스 배우 알랭 드롱의 눈빛과 이소룡의 액션에 매료되어 그와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의 강한 성격 탓에 부드러운 연기를 못 했던 자신을 반성했다. 황덕재는 "형이 방송국 로비를 지나가면 사람들이 도망치곤 했다"며 윤용덕의 강했던 성격을 언급했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인지, 그는 강한 역할 이후 점차 배역이 줄어들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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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 전설’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후 단역으로만 캐스팅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톱스타 최수종을 가두고 총살하려던 역할 때문인지 더 이상 좋은 배역이 없었다. 자괴감이 들었고, 한창 나이에 기다리기만 하는 시간은 힘들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렇게 윤용덕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났다.

 



이제 윤용덕은 페루에서 배운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목포에서 그의 두 번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그는 황덕재와 함께 ‘목포의 눈물’의 주인공, 가수 이난영의 수목장을 찾았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서린 장소였다. "관계가 있어서 온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자주 부르시던 노래여서 가끔 생각날 때 오곤 한다.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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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죽음 이후 5형제가 뿔뿔이 흩어지고, 그는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신문을 돌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가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그는 고백했다. 현재 66세인 윤용덕은 결혼하지 않은 채로 지내고 있다. "여행 다니는 사람은 여자 만나기가 어렵다. 몇 개월씩 떠돌다 보면 누가 기다려주겠나"라며 자신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페루의 전통음악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설계한 윤용덕. 그의 삶은 이제 또 다른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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