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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광양의 오래된 맛과 멋 그 찬란한 삶의 풍경 EBS 고향민국 4부 리뷰

by 해피냥냥이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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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오래된 맛과 멋 그 찬란한 삶의 풍경 EBS 고향민국 4부 리뷰

 

 

 

광양의 전통시장부터 김부각의 역사, 폐터널 와인동굴, 장도 장인까지. EBS 고향민국 ‘광양의 오래된 맛과 멋’ 편에서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래된 것들이 주는 감동은, 시간이 만든 것이기에 더욱 깊습니다. 2025년 4월 24일 방영된 EBS1 <고향민국> ‘해를 품은 고장, 광양’ 4부는 그 제목 그대로, 광양의 오래된 ‘맛’과 ‘멋’,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정겹게 그려냅니다. 저도 직접 광양을 몇 번 방문했던 경험이 있어 이 편을 유독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는데요. 방송을 보며 다시금 그 향기롭고 따뜻했던 기억들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인심 가득, 정겨움 넘치는 광양 오일장

 

방송의 첫 장면은 광양 오일장에서 시작됩니다. 1과 6일마다 열리는 이 장터는, 무려 60년 넘게 이어져온 전통시장입니다. 시장을 걸으며 들려오는 호루라기 소리, 뻥튀기 터지는 소리, 손님을 반기는 상인의 미소… 이 모든 것이 광양 오일장의 진짜 매력입니다. 특히 한 상인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 “여긴 물건을 사면 더 줘요. 돈이 아니라, 정을 파는 곳이죠.”

 

요즘처럼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된 시대에, 이런 장터의 풍경은 더없이 따뜻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김의 고향, 궁기마을과 광양 김부각

 

우리나라 최초로 김을 양식한 곳이 바로 광양 궁기마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7세기 실학자 김여익 선생이 김 양식의 원조였다고 하니, 그야말로 김의 성지입니다.

 

그의 후손인 김재봉 씨가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광양 김부각’은 바삭하면서도 깊은 바다의 향을 담고 있습니다.  

> “한 번 맛보면 ‘아! 광양 김부각’이라고 감탄할 겁니다.”

 

예전 제가 광양 여행 때 마트에서 산 김부각은 솔직히 조금 밍밍했는데요, 이번 방송을 보고 나니 직접 만든 이 전통 김부각을 꼭 한번 다시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폐터널에서 와인을 마시다 – 광양 와인동굴

 

1913년 철도 터널이 2017년 와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됐다는 사실도 인상 깊었습니다. 오래된 산업 유산을 재해석해 관광 자원으로 바꾼 사례죠. 이곳에서는 와인 시음은 물론, 족욕, 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추억의 공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광양 장도, 3대를 이어온 장인의 손길

 

방송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장도 장인 박종군’ 선생님의 이야기였습니다. 그가 만든 장도는 무려 170여 개 공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예술품입니다. 작은 칼 하나에 깃든 장인의 철학과 고집, 그리고 광양이라는 고장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습니다.

 

> “내 삶 자체가 광양이니까, 이곳을 벗어나서 살 수 없어요.”

 

그 말에서 느껴지는 삶의 무게와 따뜻함이, 저를 한동안 화면 앞에 붙잡아 두었습니다.

 

 

광양, 해를 품은 고장

 

광양은 그저 조용한 시골이 아닙니다. 오래된 것들이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이었고, 사람의 손길이 머문 곳에 진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곳이었습니다. <고향민국>은 그 이름처럼, ‘대한민국의 고향’을 그려냅니다. 그리고 이번 4부작 광양 편은 그 중에서도 정과 손맛, 그리고 사람 냄새가 가장 잘 살아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 프로그램 정보  

- 프로그램명: 고향민국  

- 방송회차: 해를 품은 고장, 광양 4부  

- 방송일: 2025년 4월 24일 (목) 오후 7시 20분  

- 채널: EBS1  

- 주요내용: 광양 오일장, 김부각, 와인동굴, 장도 장인 등 광양의 전통과 문화  

- 진행: 이병준  

 

 

 

 

광양은 오래된 고장이 아니라, 오래 사랑받을 고장이었습니다. 그곳의 사람, 음식, 그리고 손길은 기억으로 남고,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따스한 고향의 얼굴이었죠.

 

광양의 봄,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  

이 방송을 통해 진짜 고향의 정의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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