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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궁금한 이야기 Y 733회 리뷰 사라진 사랑꾼과 학교를 점령한 이사장의 충격적 실체

by 해피냥냥이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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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33회 리뷰 사라진 사랑꾼과 학교를 점령한 이사장의 충격적 실체

 

 

 

SBS 궁금한 이야기 Y 733회에서는 한순간 사라진 사랑꾼 남편 강 씨의 미스터리와, 학교를 사유화한 K재단 홍 이사장의 수상한 칠순 잔치 실태를 파헤친다. 충격과 분노, 그리고 의문이 교차하는 이야기.

 

SBS 대표 탐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2025년 5월 16일, 733회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충격적이고도 현실적인 두 가지 사연을 다뤘다. 하나는 가족을 남겨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사랑꾼 남편 강 씨의 실종 미스터리, 또 하나는 교육기관을 마치 왕국처럼 운영해온 K재단 홍 이사장의 칠순 잔치 뒷이야기다. 이 두 사연은 전혀 다른 듯 보이지만, 신뢰와 권한의 왜곡이 불러온 파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랑꾼 강 씨의 실종, 믿었던 사람의 흔적 없는 이중생활?

 

사랑꾼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이었던 강 씨. 아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사다 주고, 마사지를 해주고, 집안일까지 도맡았다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요즘 이상형 남편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렇게 믿었던 남편이 “다시 연락할게”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처음엔 사기 피해로 인한 충격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제작진의 추적 결과는 놀라운 반전을 안긴다. 강 씨가 일했다고 주장한 물류센터에는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 심지어 해당 업체는 “20년 동안 인원이 변한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적 압박? 이중생활? 혹은 가족에게 말 못 할 어떤 심리적 고통? 그의 행적은 결국 한 피시방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고, 그 장면은 씁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를 보며, 과거 비슷한 실종 사례가 떠올랐다. 삶의 압박과 자책감 속에서 홀연히 사라졌던 한 가장의 이야기는 강 씨 사건과 겹쳐 보였고,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때로 사람을 얼마나 무겁게 짓누르는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학교는 어떻게 한 사람의 왕국이 되었나

 

또 다른 충격은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칠순 잔치다. 교육 현장이라기보다는 거의 독재자 헌정 행사에 가까웠던 이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분노를 자아냈다. K재단 홍 이사장의 생일을 위해 수업을 조정하고, 교직원들이 음식 장만부터 노래 연습까지 준비했다는 사실은 학교의 공공성과 교직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다. 특히 교사들이 현금까지 모아 선물을 마련했다는 이야기에서는 실제로 방송 중 "독재자의 고희연이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학교 건물을 개조해 사적으로 거주하며, 그 비용조차 교비로 충당했다는 점.

 

 

 

 

내부 제보에 따르면 4천5백만 원의 교비가 투입된 공간은 대리석으로 마감된 고급 인테리어와 최고급 가전으로 채워졌고, “거의 아방궁 수준”이라는 증언까지 나왔다. 이는 단순한 비위 행위가 아니라, 공공기관 사유화라는 중대한 도덕적 범죄다. 더불어 학생들이 중장비를 다루며 공사를 했다는 대목은 그 자체로도 안전 문제와 노동 착취를 모두 떠안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두 사연이 전하는 메시지: 권한의 책임은 어디로 갔나

 

이번 궁금한 이야기 Y 733회는 사라진 한 남편과 교육권력을 사유화한 이사장이라는 전혀 다른 사연을 통해, 한 가지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 "신뢰를 받는 자리의 책임은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가?"

 

가족을 위해 존재했던 한 남편이 왜 거짓말로 점철된 이중생활 끝에 사라졌는지, 학교를 운영해야 할 사람이 왜 자신만의 궁전을 만들었는지. 이 모든 질문은 우리가 너무 쉽게 권한을 넘겨주고, 그것의 남용을 막을 장치가 부족한 사회 시스템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시청 후 개인적인 여운

 

두 이야기를 보고 난 후, 마음 한쪽이 묵직했다. 실종된 강 씨는 분명 무언가를 견디지 못해 떠났을 것이고, 이사장 홍 씨는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무르며 당연함을 가장한 불의를 쌓아올렸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사회 속에서 강 씨와 홍 이사장 같은 사람들을 종종 마주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들이 떠나고 나서야, 혹은 드러나고 나서야 문제를 자각하는 이 시스템의 허술함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단순한 사건 소개를 넘어, 우리 사회의 깊은 단면을 건드리는 문제작이었다. 사라진 한 사람의 삶과, 권력에 길들여진 또 다른 사람의 사생활. 그 사이에서 우리가 다시 물어야 할 질문은 이 하나일지 모른다. "당신은 지금, 신뢰를 어떻게 쓰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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