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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이슈 픽 쌤과 함께 231회 9988의 비밀, 노화 예방의 시대가 온다

by 해피냥냥이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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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픽 쌤과 함께 231회 9988의 비밀, 노화 예방의 시대가 온다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 231회는 노화 예방을 주제로, 세포 리프로그래밍부터 백세인의 삶까지 21세기형 불로초를 탐색한다. 건강 수명의 연장을 위한 과학적 접근과 실천 가능한 팁까지 공개.

 

대한민국은 2024년 12월, 예상보다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지금, 더 이상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다. KBS1 교양 프로그램 이슈 픽 쌤과 함께 231회(5월 18일 방송)에서는 이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제목은 노화 예방의 시대, 21세기 불로초는 무엇인가. 이 흥미로운 질문에 과학과 삶의 이야기를 더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펼쳐졌다.

 

 

 

노화, 더는 숙명이 아니다

 

이번 회차의 핵심 화두는 9988.

이는 “99세까지 팔팔하게”라는 뜻으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의미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 수명은 83세지만, 건강 수명은 72세에 그친다. 즉, 10년 이상을 병원이나 병석에서 보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조경아 교수는 “건강 수명과 기대 수명의 간격을 좁히는 것, 그것이 바로 노화 예방 과학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넘어서, 과학적으로 예방이 가능한 상태로 보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노화 예방의 핵심 – 세포, 유전자, 그리고 후성유전체

 

방송에서는 노화 예방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포 리프로그래밍. 이는 손상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로, 노화된 세포의 회복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아직 임상 적용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항노화 치료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또한 후성유전체(Epigenome)의 중요성도 언급되었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 그 자체보다 유전자의 발현 조절에 초점을 맞춘다. 쉽게 말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도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노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점은 노화가 단순히 유전자의 결과가 아니라 삶의 결과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고난 DNA보다 중요한 것 – 백세인들의 공통점

 

“100세까지 사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이번 회차에서 소개됐다. 조 교수는 백세인 연구를 통해 드러난 공통점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1. 균형 잡힌 식단 – 특정 식이요법보다 규칙적인 섭취와 소식이 핵심

2. 활발한 신체 활동 – 걷기, 농사 등 일상 속 움직임

3. 긍정적인 마인드 – 유쾌함, 웃음, 감사하는 태도

 

특히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사례가 인상 깊었다. 암 유전자를 가졌지만 9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온 그는, 유전자보다 후천적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사례로 제시되었다.

 

 

노화 예방은 개인이 아닌, 국가의 과제

 

이번 방송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노화는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할 문제라는 시각이다. 항노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부유층만이 고급 의료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노화의 양극화가 우려된다는 점에서다. 조 교수는 싱가포르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들은 국민 누구나 건강하게 늙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앱을 통해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금이 주어지는 프로그램은 이미 실용화되었고, 이는 국민의 건강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큰 인상을 주었다.

 

 

 

국립노화연구소, 한국에도 필요한 이유

 

조 교수는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국립노화연구소”라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은 노화를 국가 프로젝트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늦어도 2027년까지 국립노화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연구소 개념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미래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을 보며 느낀 점

 

이번 회차는 단순히 과학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건강한 노화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백세인의 삶에서 배운 교훈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고, 잘 웃는 것

- 타고난 유전자보다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

 

 

개인적으로도 최근 부모님의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되며, 이번 방송이 그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슈 픽 쌤과 함께 231회는 노화 예방이라는 다소 무겁고 전문적인 주제를 흥미롭고 실용적으로 풀어낸 의미 있는 방송이었다. 노화는 멀리 있는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삶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이제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불로초를 찾아 나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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