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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2.3 비상계엄 사태 서울의 밤 대통령의 낮 그리고 민주주의의 무게 1423회

by 해피냥냥이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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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2.3 비상계엄 사태 서울의 밤 대통령의 낮 그리고 민주주의의 무게 1423회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한민국이 경험한 그 밤, 대통령의 낮. '그것이 알고싶다' 1423회에서 조명된 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과 배후.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묻는 그날의 기록.

 

12월 3일,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역사의 페이지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서울의 고요했던 밤이 비명과 두려움으로 물들었던 그날,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정 마비를 막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편에는 누구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사건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423회는 그날의 밤과 낮을 탐구하며 민주주의가 흔들린 이유를 추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루어진 계엄군의 출동, 국회 봉쇄, 헌법 기관 압박까지. 과연 무엇이 그를 이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넣었을까요?  

 

 

 

 

 

서울의 밤을 뒤흔든 장갑차와 헬기의 소리

 

 


12월 3일 밤, 국회는 계엄군의 무력으로 완전히 봉쇄되었습니다. 경찰은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국회의원들은 외부로 내몰렸습니다. 서울 도로에는 장갑차가 지나갔고, 국회 상공에는 헬기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었습니다.  

계엄군은 국회의 담장을 넘어 의사당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군과 정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날 밤의 사건은 박정희, 전두환 시대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비상계엄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가졌습니다.  

 

 

 

 

충암고 인맥, 계엄의 중심에 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곁에는 충암고 출신의 '충암파'로 불리는 인물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김용현, 이상민, 여인형 등은 주요 보직을 맡으며 계엄 준비와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은 국정감사에서 비상계엄 가능성을 지적받았을 때조차 이를 부정했지만, 결국 모든 것은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한 야당 의원은 이를 두고 "하나회 이후 최초로 군 내 사조직이 대통령과 연결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계엄 해제를 방해하기 위해 국회를 봉쇄하고, 14명의 정치인을 체포하려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상계엄의 배후에 숨은 부정선거 음모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명분 중 하나는 부정선거 의혹이었습니다. 그는 선거 무효화를 주장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계엄군으로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의 활동을 막기 위한 구실"이었다고 분석합니다.  

윤 대통령이 심취한 음모론은 극우 정치인 황교안, 민경욱 등의 주장과 맥을 같이 했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고, 윤 대통령은 이를 신념처럼 따랐습니다.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는데, 음모론자들은 이 만남의 배경마저 부정선거와 연결 지으려 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개표기가 한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의 행동을 옹호한 것입니다.  

 

 

 

12.3, 민주주의의 위기와 국민의 저항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55분 만에 국회는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외쳤고, 일부 국회의원들은 담장을 넘어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벽 4시가 지나서야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계엄군의 철수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혼돈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날 밤의 끝, 그리고 시작

 


비상계엄은 단순히 그날의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었고, 대한민국 시민들의 각성과 저항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선택은 과거 박정희, 전두환이 보여줬던 국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합니다. 국회를 무력화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려는 시도가 다시 반복된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번도 쉬운 길을 걸어온 적이 없습니다. 국민들은 광장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투표소에서 끊임없이 그 가치를 지켜왔습니다.  

이번 사태는 비록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모두의 이익을 우선하는 리더십,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국정 운영, 그리고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답입니다.  

"그날의 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시민들은 그 밤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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