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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눈물 없이 못 보는 이야기 78세 묵집 엄마 복순 씨가 오늘도 일하는 이유

by 다크그레이캣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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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없이 못 보는 이야기 78세 묵집 엄마 복순 씨가 오늘도 일하는 이유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685회, 78세 묵집 엄마 복순 씨의 인생 이야기. 가족을 위해 삶을 버티는 이유, 그리고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위대한 일상.

 

경기도 평택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창내리묵집. 간판 하나 없이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식당엔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그 중심엔 바로 오늘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685회의 주인공, 묵집 엄마 복순 씨가 있습니다.

 

78세의 김복순 씨는 55년째 묵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가게를 지킨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인데, 복순 씨는 “일하는 게 내 삶이자 내 자식들을 위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 사랑하는 자식을 세 번이나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

 

복순 씨와 남편 박재헌(86) 씨는 힘든 형편 속에서도 다섯 남매를 키워냈습니다. 그러나 믿기 어려운 비극이 이어졌습니다. 큰딸과 막내아들을 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뒤, 2년 전에는 둘째 딸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자식들이 남긴 손자들을 대신 키워야 하는 상황. 복순 씨는 말합니다. “내 젖을 물려 키웠어요. 엄마 대신이니까, 내가 살아야 했어요.” 이 부분에서 저는 정말 숨을 멈췄습니다. 그녀의 삶엔 엄마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가슴 깊이 와닿았거든요. 휴먼다큐 사노라면이기에 가능한 감정의 밀도였습니다.

 

 

🍚 묵을 쑤며 살아낸 55년, 함께하는 가족

 

복순 씨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묵집을 운영하는 54세 큰아들 박진석 씨는 10년 전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엄마가 없었으면 저도 없죠. 당연한 일입니다." 진석 씨의 이 한 마디에, 부모와 자식 간의 깊은 정이 느껴졌습니다. 또 남편 박재헌 씨 역시 달라졌습니다. 과거 술과 노름으로 힘들게 했던 남편이었지만, 지금은 아내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 새벽마다 농사지은 재료를 가게에 공수하며, 아내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울고, 웃고, 일하고. 이 묵집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를 지탱하는 무대였습니다.

 

 

🌿 자식의 생일, 그리고 무거운 마음

 

방송 중 가장 뭉클했던 장면은 복순 씨가 세상을 떠난 막내아들의 생일을 맞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살아있을 적 좋아하던 순대를 정성스레 준비해 술 한 잔 따라주는 그녀. 손으로 덜덜 떨리며 그릇을 들고, 묵묵히 흐느끼던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너뜨렸습니다.

 

“꿈에 보이더라고요. 아들 얼굴이...” 이 한마디에 담긴 그리움, 죄책감, 애틋함… 모두가 눈물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내가 사는 이유는, 아직 내게 남겨진 가족

 

결국 복순 씨의 삶은 '가족'으로 정의됩니다. 자식을 잃고도 남겨진 손주를 위해, 그리고 함께 하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 그녀는 오늘도 묵을 쑤고, 아침을 맞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며 저 또한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이유로 살아가고 있나? 무엇이 오늘 하루를 버티게 만들까?

 

그녀의 일상은 거창하지 않지만, 너무도 위대한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휴먼다큐 사노라면>이라는 제목이 그 어떤 예능보다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 방송정보 요약

 

- 프로그램명: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 회차: 685회

- 방송일: 2025년 4월 20일(일) 오후 8시 20분

- 부제: 묵집 엄마 복순 씨의 내가 사는 이유

- 장소: 창내리묵집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창내4길 79 / 0507-1388-8771)

 

 

 

💬 마무리 개인 소감

 

개인적으로는 매주 사노라면을 챙겨보는 고정 시청자는 아니었지만, 이번 편은 꼭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있는 다큐 한 편을 본 듯했고, 그 안에서 잊고 지내던 가족의 소중함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죠.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오늘만큼은 곁에 있는 가족을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감사한 마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하셨다면, 이웃추가와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오늘도 함께 살아가는 모든 당신의 사노라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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