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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숲속 요리사 오호환, 장육산 골짜기서 펼쳐지는 자연 한 상 한국기행 4부 리뷰

by 해피냥냥이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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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요리사 오호환, 장육산 골짜기서 펼쳐지는 자연 한 상 한국기행 4부 리뷰





EBS 한국기행 '먹으러 오지' 4부에서 소개된 숲속 요리사 오호환의 장육산 봄 밥상. 전기도 없이 살아가는 그의 자연 속 요리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경북 청도 장육산.
누군가에겐 지도에 없는 그저 조용한 산골이지만, 누군가에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봄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EBS 한국기행 ‘먹으러 오지’ 4부는 이 특별한 장소에서 숲속 요리사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는 바로 오호환 씨. 과거 특급호텔 셰프로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장육산 깊은 골짜기에서 전기 없이 살아가는 자연주의 요리사로 유명하죠.





오호환 씨가 산속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이유는 단 하나.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키워 직접 요리하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이곳엔 인공적인 것이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사계절을 따라 변하는 고로쇠 수액, 햇볕에 마른 나물밥, 표고버섯과 산수유, 손으로 다듬은 봄나물이 밥상에 오릅니다.

방송에서 가장 따뜻했던 장면은 오랜 말벗이자 아들 학교 교장선생님의 방문이었습니다. 귀한 손님을 위해 숲속 요리사는 아끼던 조리도구를 꺼내들고, 흙냄새 섞인 봄나물로 정성스레 한 상을 차려냅니다.

직접 캐어 말린 나물, 나무 화덕에서 지은 밥, 산수유 꽃으로 장식한 수육. 그 모습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자연이 건네는 선물이었죠. 이처럼 자연을 재료 삼아 요리를 하는 오호환 씨의 삶은 한국기행이 늘 이야기하는 ‘느림의 미학’을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회차에서는, 나물이 자라는 시간을 기다리며 밥을 짓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요리의 속도를 조절하는 숲속 요리사의 일상이 묘사됐는데요. 그의 삶은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나물을 대하는 태도, 흙을 대하는 손길 하나하나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밥 한 끼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장육산이라는 자연의 품에서 탄생한 이 밥상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배부르게 만듭니다. 오호환 씨가 차려낸 그 봄의 식탁은 ‘먹는 기행’이 아닌 ‘느끼는 기행’이었고, 한국기행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심이자 이야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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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환 요리사 나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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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이 사는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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