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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의 중년 여행법 이젠 화산에서 만난 블루파이어의 경건함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by 해피냥냥이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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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의 중년 여행법 이젠 화산에서 만난 블루파이어의 경건함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하루하루 경건하게, 이젠 화산’ 편은 전노민의 시선으로 담은 발리와 이젠 화산의 신성한 풍경. 블루파이어의 찰나를 좇는 깊이 있는 중년 여행기.





여행은 나이가 들수록 목적이 달라진다.
어릴 적엔 '어디를 갔는가'가 중요했지만,
중년이 된 지금은 '무엇을 느꼈는가'가 더 중요해졌다.

EBS 세계테마기행 ‘중년의 여행법’ 인도네시아 4부 <하루하루 경건하게, 이젠 화산> 편은 그런 의미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
배우 전노민이 떠나는 인도네시아 여정 속에서 우리는 경건함과 자연의 위대함을 함께 마주하게 된다.





첫 번째 여정지는 발리(Bali).
‘신들의 섬’이라는 별칭답게 거리마다 제례와 의식이 살아 있고, 마치 신과 함께 살아가는 듯한 일상이 펼쳐진다.
사라스와티(Saraswati) 의식이 열린 학교에서 학생들은 경건하게 기도하고,
그 모습은 이방인의 눈에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힘을 준다.





이후 방문한 바비굴링 식당.
한쪽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통돼지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의식 후 먹는 ‘신과 함께하는 식사’다.
그 고소한 냄새 속엔 발리 사람들의 공동체적 정신이 깃들어 있다.

물의 신을 모시는 띠르타 엠풀 사원(Tirta Empul Temple)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우리는 이 여행이 단지 관광이 아니라 ‘성찰’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날 오후, 짐바란 수산시장에서는 한국에선 상상하기 힘든 규모의 랍스터와 새우를 마음껏 고르고
지글지글 익혀내는 해산물 한 상에 흠뻑 빠져든다.
그곳에서 맛보는 한 잔의 루왁 커피(Kopi Luwak)는 씁쓸하면서도 고요한,
어쩌면 중년의 맛과도 닮아 있다.





그러나 진짜 하이라이트는 다음날 이젠 화산(Gunung Ijen)에서 펼쳐졌다.
새벽 1시 30분, 블루파이어(Blue Fire)를 보기 위해 길을 나선 전노민.






그 푸른 불꽃은 섭씨 600도 이상의 유황 가스가 공기와 만나 만들어내는
지구상에서 몇 안 되는 자연의 기적이다.
하지만 그 찰나를 보기 위해선 방독면도 없이 극한의 가스를 뚫어야 하고,
그곳엔 매일 유황을 채굴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순도 99% 유황을 캐는 이젠 광부들.
그들의 삶은 말 그대로 ‘대지의 심장’과도 같은 환경 속에서 이뤄진다.






전노민은 그 현장에서 말없이 서 있다.
그저 눈으로, 마음으로 이들을 담는다.
한 줄기 푸른 불꽃을 보며 그는 말한다.
"여행은 결국 나를 마주하는 일이다."

그 말이 깊숙이 와닿는다.
여행은 새로운 풍경이 아니라, 내 안에 없던 감정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니까.





#이젠화산 #블루파이어 #세계테마기행 #전노민인도네시아 #루왁커피 #발리여행




혹시 당신도 지친 일상에서 한 줄기 불빛을 찾고 있다면,
이번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이젠 화산’ 편이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그 속엔 말로 다할 수 없는 경건함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느린 호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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