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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아빠는 영화 속에만 있었어요 오광록 오시원 7년 만의 재회, 가슴 먹먹한 고백

by 해피냥냥이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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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영화 속에만 있었어요 오광록 오시원 7년 만의 재회, 가슴 먹먹한 고백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이 7년 만에 재회했다. 오랜 시간 쌓인 오해와 상처, 그리고 회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감동적인 장면들을 되짚어본다.

 

오랜 시간 아버지를 사진 속에서만 기억해야 했던 아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어느 날, 눈앞에 선 아버지를 다시 마주하게 됐다. 2024년 5월 13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52회에서는 배우 오광록이 아들 오시원과 7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장면은 단순한 가족 상봉이 아닌,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 지난 시간과 진심으로 마주하는 감정의 교류였다.

 

 

 

오광록은 5살이던 아들과 이혼하며 생이별을 했고, 이후 30년 가까이 함께 살지 못했다. 한때는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오랜 단절은 결국 둘 사이에 깊은 벽을 만들었다.

 

“아빠는 제게 존재하지 않았어요.”

아들 오시원의 말 한마디는 모든 감정을 함축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부재는 어린 오시원에게 단순한 외로움이 아닌, 정체성과 존재의 혼란이었다. 외할머니 집에서 눈치를 보며 살던 유년 시절, 그는 "이 집에서도 쫓겨날까 봐" 늘 불안에 떨었다고 고백했다. 그때부터 오광록은 '실물로는 낯설고,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아버지였다.

 

 

 

내가 방송을 보며 가장 마음 아팠던 건, 오시원이 초등학교 졸업식 날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났다는 대목이었다.

“사진 속에선 자주 봤지만, 실물은 낯설었어요.”

누구에게나 평범할 수 있는 졸업식이 한 아이에겐 삶의 중심을 흔드는 날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 장면에서, 어릴 적 잊고 지냈던 나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늘 단단하지만은 않다는 걸, 나도 겪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오광록은 아들의 거리를 감지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다가가려 했다.

"시원이의 생채기가 나에게 나면 좋겠다. 화를 내도 된다. 다 토해내고 앞으로 나아가자."

아버지로서 미안함을 품고 손을 내민 그의 모습은, 단단한 어른이 아닌 다정한 사람 그 자체였다.

 

 

 

하지만 상처는 하루아침에 아물지 않는다. 오시원은 "이야기 못 한 게 많다"며 천천히 마음을 열고 싶다고 했고, 그 과정은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빠의 사과가 필요했어요”라는 오시원의 말은 우리 사회의 많은 '단절된 가족'에게 던지는 질문 같았다. 용서는 누가 먼저 해야 하는 걸까? 상처는 사과만으로 치유될 수 있을까?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질 조짐이 비쳐졌다.

“대뜸 사과하랬다고 사과하는 건 아니잖아요.”

오광록의 이 말은 사실,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아버지의 솔직한 고백일 수 있다. 반면 오시원에게는 여전히 ‘받지 못한 진심’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날 방송은 가족이란 이름 아래 얼마나 다양한 감정이 오가는지를 보여줬다. 단절, 오해, 원망, 미안함,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사랑. 특히, 가족 해체가 아이에게 남기는 상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길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방송을 보며 마음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무심했던 시간들, 사소한 오해 하나 제대로 풀지 못하고 멀어졌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누군가의 용기 있는 고백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치유를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오시원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꺼내야 하지 않을까?

 

 

 

가족이란, 함께 있음이 아닌 ‘함께하려는 노력’이라는 것을 이번 방송은 분명하게 보여줬다. 오광록과 오시원이 서로의 마음을 얼마나 채워갈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이 다시 마주 앉았다는 것 자체가 치유의 시작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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