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조직엔 이유가 있다 신재은이 밝히는 실리콘밸리 업무 비법, EBS 클래스e로 만나다
실리콘밸리식 업무 혁신, 애자일 기반 기업문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까지—EBS 클래스e 신재은의 강연을 통해 현업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와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실리콘밸리식 변화, 우리 조직에도 가능할까?
최근 출퇴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EBS 클래스e 광고를 듣고, 문득 ‘우리 회사도 이런 프로세스 변화를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 중 하나가 ‘익숙함에 갇혀 혁신을 못 하고 있다’였던 만큼, 신재은 대표의 강연은 더 의미 있게 와닿았습니다.
강연은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성과가 바뀐다’는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했던 사례 중 하나는 6년 전 작은 IT 스타트업에서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모든 걸 회의로 해결하려 했지만, 회의는 길어지고 의사결정은 지연되었죠. 시간이 흐르니 열정도 줄었고, 결국 경쟁력에서 밀려 실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깨달은 건 ‘과정이 바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이 성과의 시작’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신 대표의 메시지에 더욱 공감했습니다.
혁신 공식, 애자일과 실행 리듬의 힘
두 번째 인상 깊었던 건 ‘애자일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입니다. 신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사용되는 애자일 업무 방식의 핵심 개념을 실제 템플릿과 함께 풀어내는데, 그 구성은 이렇습니다:
1. 짧은 회고와 계획 주기 – 1~2주 단위로 목표를 세우고 돌아보는 사이클.
2. 책임과 권한의 명확화 –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지 분명히 적힌 ‘책임자 카드’.
3. 데일리 스탠드업(15분) – 슬랙을 타고 돌던 ‘아침 점검’ 회의는 정돈된 데일리 스탠드업으로 교체.
4. 팀 기반 의사결정 –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실리콘밸리 방식에 따라 ‘팀 회의록 기반 의사결정 채널’ 도입.
제가 일하던 마케팅 팀에도 이 방식을 적용해봤는데, 기존 주간회의 2시간이 지금은 15분 데일리 미팅 + 1시간 주간 점검으로 바뀌었습니다. 성과는? 콘텐츠 기획이 한 달에 하나에서 두 개, 광고 소재 회전율은 3일에서 하루로 빨라졌습니다. 결과는 숫자로 확인되었고, 무엇보다 팀원들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졌죠.
‘실전! 애자일 프로세스’ 편에서 제공된 템플릿은 마치 매뉴얼 같았습니다. 문서 한 장에 업무 흐름·책임자·성과 지표가 정리되어 있어서, 새로 합류한 팀원도 금세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자일 템플릿’을 다운받아 팀즈와 공유했는데, 첫 주에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모든 팀원이 명확히 알 수 있어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감이 아닌 증거로 말하기
신 대표는 ‘혁신의 성패를 가르는 의사 결정 기술’ 편에서 특히 “결과보다 과정을 점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저 역시 마케팅 캠페인을 할 때마다 성과 수치만 보며 팀에게 ‘왜 안 나왔는지’ 설명을 요구하곤 했는데, 신 대표의 말대로라면 그 전에 ‘그 과정에 어떤 체크포인트를 넣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제가 일했던 금융회사에서 설문 캠페인을 기획할 때를 떠올려 봅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기획 단계에서 A/B 테스트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게 나중에 드러난 문제였습니다. 그 순간을 계기로 KAIZEN(개선) 회의를 도입했고, 이후 모든 캠페인은 기획—예비테스트—실행—회고 루틴을 거치고 있습니다. 신 대표의 설명처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실시간 피드백을 구조 속에 넣는 것”이라는 걸 몸소 체감했죠.
조직 문화의 시작은 ‘채용’과 ‘고객 중심’에서
신 대표는 채용에서부터 시작되는 ‘조직 문화 DNA’를 강조합니다. 과거 제가 근무했던 스타트업에 좋은 인재가 왔지만,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금세 떠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기술 능력은 뛰어났지만, 팀워크, 실행 속도, 민첩함 같은 소프트 스킬 부분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탓이었죠. 이후부터는 면접 문항에 ‘애자일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꼭 포함해서, 채용 방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객 중심 문화의 시작, 프로세스 혁신’ 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신 대표는 ‘고객 중심’은 단순히 좋은 서비스를 뜻하는 게 아니라 ‘조직 전체가 고객 피드백에 따라 움직이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저는 한때 서비스 이용 후기 하나하나를 CSV로 정리하고, 주간 회의 때 ‘오늘 접수된 고객 불편 Top3’를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작은 시도였지만 이후 대응 속도는 30% 빨라지고,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문제 대응이 빠르다’는 평가가 늘었습니다.
실행 중심의 프로세스는 왜 중요할까?
마지막 강의 ‘성공적인 프로세스 구축의 비밀’에서 신 대표는 “누가 책임지느냐보다 어떤 구조 안에서 결과로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보고 중심 문화에 익숙한 한국 조직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저 역시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한 프로젝트는 담당자가 수시로 바뀌면서 결국 책임 소재가 흐려지고, 결과도 제자리에 멈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며 ‘프로젝트 챔피언’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 절차 하나만으로 성사율이 이전보다 2배 증가했습니다.
내 팀에도, 우리 회사에도 곧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강연 시리즈는 강의 시간 동안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론뿐 아니라, 실전 애자일 템플릿, 고객 피드백 루틴, 책임 주도 프로젝트 설계 같은 유용한 ‘도구들(tool kit)’을 제공합니다. 아직 우리 팀이 변화에 주저하고 있다면, 신 대표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례와 도구들은 훌륭한 동기부여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방송은 6월 16일(월)부터 26일(목)까지 매일 오전 5:30 EBS 1TV, 밤 10:00 EBS 2TV에서 방영되며, 이후 클래스e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 주 팀 회의에서 ‘애자일 도입 TF’를 제안할 예정인데, 여러분도 이 강연을 통해 조직과 일하는 방식 모두에서 변화의 불씨를 붙여보길 권합니다.
‘프로세스는 변화의 도구’라는 말을 요즘 제 모토로 삼고 있는데, 이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 다짐
* 나는 다음 팀 회의에서 애자일 데이터 기반 회고를 제안하겠다.
* 채용 프로세스에 소프트 스킬 면접 항목을 추가하겠다.
* 고객 피드백 루틴을 매주 팀 단톡방에서 회고 리스트로 공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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