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갑상선암 투병 고백 윤현민 두 어머니 사연 미우새 440회 울림 가득
SBS 미운우리새끼 440회, 배우 장근석의 갑상선암 투병 이후 근황과 윤현민의 두 어머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2025년 4월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440회는 장근석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건강 회복 이후의 일상과 진심 어린 속마음을 전하며 이목을 끌었다. 동시에 배우 윤현민의 복잡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이날 장근석은 과거 미소년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큼 변함없는 외모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외모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특별한 시술 없이 꾸준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최근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장근석은 "암 투병 이후 건강을 돌보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고, 금연도 한 번에 성공했다"며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병마와의 싸움이 그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준 듯했다.
그는 이어 "일에 몰두하다 보니 제 자신을 아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시련은 오히려 나를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장근석은 과거 마흔 전에 아빠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언급하며, 사주에 따르면 41~42세에 결혼할 운명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이상적인 결혼식 장소로 외국의 작은 섬, 농원, 호텔 등을 꼽으며 세 가지 플랜을 공개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플러팅 실력도 빠질 수 없었다. 장근석은 설운도의 히트곡을 활용해 센스 있는 멘트로 모벤저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새신랑 김종민을 보며 동상이몽에서 인사하겠다는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한편 이날 방송의 또 다른 감동 포인트는 윤현민의 가족 이야기였다. 정돈된 집과 깔끔한 생활 습관으로 눈길을 끌었던 윤현민은, 두 명의 어머니와의 관계를 공개했다. 재혼한 아버지의 부인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존중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는 어린 시절 학부모 회의에 두 어머니가 참석한 기억을 떠올리며, "서로 얼굴도 안 보며 헤어졌지만 티는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현민은 또 다른 어머니에게 준비한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는 따뜻한 장면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고, 아버지 병간호를 하던 중 예능 출연을 결심한 일화도 전했다. "아버지가 너 망했냐?고 묻더니, 그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돌아가셨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번 회차는 스타들의 화려한 삶 이면에 숨겨진 고통, 회복, 그리고 가족애를 진솔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장근석의 건강 회복 이야기와 윤현민의 따뜻한 가족 서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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