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로 가는 마음의 여정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6회 리뷰

차마고도로 가는 마음의 여정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6회 리뷰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6회, 기안84와 형님들의 대장정! 차마고도 고산 트레킹부터 청두 미식, 리장 알파카까지 감동과 웃음이 가득한 새로운 챕터를 진짜 감성으로 풀어냅니다.

 

 

“떠나는 순간, 우리 삶은 여행이 된다.”

여행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단순한 풍경 감상의 재미를 넘어, 출연자들의 진심이 전해질 때가 있다. 이번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6회 ‘차마고도, 새로운 챕터의 시작’은 그런 순간들로 가득했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 장도연, 이승훈 여섯 MC의 케미와 도전 정신이 잘 어우러지며, 진짜 여행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다.

 

 

 

 

🌄 차마고도: 문명이 닿지 않은 하늘길을 걷다

 

차마고도는 수천 년 동안 실크로드와 맞닿아 있는 고대의 비경으로, 그 고난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MC들은 축 처진 마음도, 지친 다리도 모른 채 한 걸음씩 걸었다. 절벽 위를 따라 땀 흘리는 모습이 너무도 진솔해서, 나도 함께 호흡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실제로 고산 트레킹을 해본 적이 없는 나는, 이 장면을 보며 ‘이 정도 정성이쯤은 내가 해내도 되지 않을까?’라는 용기를 얻었다. 이들이 내딛는 발걸음이야말로,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 청두에서 만난 마라의 마법과 ‘지안빠쓰’의 목소리

 

차마고도 전환점인 청두에서는 한국 MC들의 입맛을 제대로 홀렸다.

“지안빠쓰!”라는 외침과 함께 등장한 현지인에게서 기안84와 이시언은 어색하면서도 반가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은 화면 너머로도 전해졌고, 내가 직접 손수건을 들게 만들 만큼 인상 깊었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의 힘을, ‘여행이란 결국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리장에서 맞이한 알파카와 삼 형제의 감정 재연

 

리장에서 재회한 알파카는 여행의 감성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알파카에게 다가가자 세 MC들은 어린아이처럼 신이 나며 즐거워했다. 오래전 대학교 MT 때, 유기농 동물 체험장에서 토끼에게 손을 내밀던 기억이 떠올랐다. 알파카를 부드럽게 쓰다듬던 기안84의 표정에는 여행의 순수함이 묻어났다.

 

 

 

 

🎁 덱스의 이별 선물, 눈물과 웃음이 공존한 라스트 나잇

 

덱스가 ‘라스트 나잇’에서 공개한 이별 선물은 그 어떤 풍경보다도 뭉클했다. 형님들과의 진심 어린 포옹은 화면 너머 나의 가슴도 따뜻하게 했다. 인간 관계에서 나도 누구에게 손편지 한 장쯤 남겨본 적이 있다. 그때 받았던 따뜻한 위로가 떠오르며, 덱스의 선물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 빠니보틀의 미로 같은 골목 도전기

 

미로 같은 리장 골목에서 빠니 없이 길을 헤매는 기안X이시언 콤비는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나 역시 여행지에서 길 잃으면 웃픈 상황을 한 번쯤 경험했기에, 그 모습이 너무 친근하게 느껴졌다. 내비게이션보다 서로 의지하며 찾는 재미가 이들의 진짜 케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감상: 여행은 결국 사람이고, 발견의 연속

 

6회를 보며 다시금 느낀 것은, 여행은 목적지보다 그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정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가라는 것이다. 차마고도의 고단한 발걸음, 청두에서의 얼얼한 맛, 알파카와의 교감, 덱스의 위로, 그리고 길 잃음 속에서 피어난 웃음. 모든 순간은 우리 삶의 소중한 ‘챕터’가 되어준다.

 

이 프로그램이 던지는 질문: “당신의 삶도 여행인가요?” 나는 이들을 보며 ‘그렇다’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차마고도와 만날 사람, 느낄 감정이 존재한다. 이런 리얼 예능을 통해, 다시금 삶의 여정을 소중히 바라보게 되는 건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다음 회차가 정말 기다려진다. 새로운 풍경, 새로운 이야기가 또 어떤 감정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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