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1회 리뷰 세계 속 한국인 그 크레이지한 열정과 리더십

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1회 리뷰 세계 속 한국인 그 크레이지한 열정과 리더십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1회, 월드클래스 지휘자 장한나, 베트남 축구 감독 김상식, 뉴욕의 전설적인 요리사 베티 박까지! KBS2가 조명한 글로벌 한국인의 일상 속 크레이지한 성공 스토리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요즘 일요일 밤만 되면 꼭 챙겨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하나 생겼다. 바로 KBS2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다. 이름부터 강렬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찰 예능이 아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K-피플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각자의 자리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는지를 솔직하고도 깊이 있게 보여준다.

 

1회 방송에서는 총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바로 지휘자 장한나, 베트남 축구 감독 김상식, 그리고 뉴욕 할렘에서 소울푸드를 판매하는 베티 박. 각자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열정’과 ‘노력’이었다.

 

 

 

 

장한나 – 음악에 미친 마에스트라, 첫 예능 출연으로 보여준 진짜 삶

 

첼로 신동으로 유명했던 장한나가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지휘자로 우뚝 섰다. 나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녀의 커리어 전환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그녀의 대저택과 음악적 철학은 말 그대로 ‘크레이지’했다.

 

음악이 삶의 전부인 듯한 그녀의 모습에서, 나 또한 어릴 적 피아노 앞에 앉아 시간을 잊고 연주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장한나가 무대에서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숨을 고를 틈 없이 빠져들게 됐다. 특히 그녀의 지휘는 단순한 손짓이 아니라 감정 그 자체였다.

 

 

 

 

김상식 – K-리더십으로 동남아 축구를 바꾸는 남자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약 중인 김상식. 이 분을 보고 나니 ‘크레이지 리치’의 의미가 단순한 부나 명성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의 하루는 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끝난다. 관사에서 바라보는 축구장, 새벽 조깅, 선수들과의 격 없는 대화까지. 모든 것이 축구 중심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의 ‘잔소리 같은 조언’이었다. 선수들을 위한다는 그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축구는 그저 경기 이상의 것이며, 사람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내 친구 중 한 명도 유소년 축구 코치를 하고 있는데, 그 친구 이야기가 오버랩되며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됐다.

 

 

 

 

베티 박 – 할렘의 소울푸드 여왕, 사람의 마음을 끌다

 

이번 회에서 가장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 인물은 단연 베티 박이었다. 뉴욕 할렘에서 4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며 하루 1,000명의 손님을 맞는 그녀의 하루는 상상을 초월한다. 방송을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건 그녀의 ‘장사 철학’이었다. “타치 이즈 러브”라는 말처럼, 음식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였다.

 

방송에서 손님이 뚝 끊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마케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모습은 진정한 리더의 태도였다. 나 역시 창업을 꿈꾸는 1인으로서 그녀의 일상과 위기 대처 능력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장사는 단지 기술이 아니라 감정, 공감, 그리고 센스의 조화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개인적인 감상 – ‘리치’의 새로운 정의를 만나다

 

세 사람 모두 돈 많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공통된 프레임을 가질 수 있지만, 이 방송은 그들의 내면과 열정, 삶의 철학을 더 깊이 조명했다. 어쩌면 진짜 ‘크레이지 리치’는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삶을 대하는 태도와 깊이에 있는 게 아닐까?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 각자도 일상 속 ‘작은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일, 나의 일상에 진심을 다하고 꾸준함을 지킨다면, 장한나처럼, 김상식처럼, 베티 박처럼 자신만의 무대에서 빛날 수 있지 않을까?

 

다음 회도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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