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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296회 리뷰 D-30, 대선을 흔드는 손 용산 시대와 무속의 끝자락

by 다크그레이캣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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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스트레이트 296회 리뷰 D-30, 대선을 흔드는 손 용산 시대와 무속의 끝자락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296회는 대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정국 속 핵심 이슈인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무속 논란을 집중 추적한다. 용산 시대의 종언과 대통령실 이전의 그림자까지, 정치·권력의 민낯을 생생히 담아낸 고밀도 시사 분석.

 

2025년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 국민들의 시선은 이제 단순한 공약이나 후보 이미지가 아니라, 권력의 이면과 실제 영향력에 쏠려 있다. 그런 점에서 5월 4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296회는 현 정국을 꿰뚫는 시사적 무게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회차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바로 “D-30 대선을 흔드는 손”과 “저무는 용산 시대와 무속의 그림자.” 개인적으로도 정치 시사 프로그램을 자주 챙겨보는 편이지만, 이렇게 현장감 넘치고 구체적인 데이터와 증언으로 채워진 방송은 보기 드물다.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조작인가 현실인가?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대법원의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사건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서 정치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선 한 달 전,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초대형 변수 앞에서 여론은 요동쳤고, 방송은 이 판결이 우연한 시기였는지, 계획된 결정이었는지를 조목조목 따져들었다.

 

개인적으로도 이 시점의 파기환송은 타이밍상 석연치 않았다. 판결의 방향보다도, 왜 지금 이 시점인가라는 질문이 더욱 강하게 다가왔고, 프로그램은 그 질문을 회피하지 않았다.

 

 

 

 

반이재명 연대와 야권의 빅텐트 전략

 

김문수 전 장관, 한덕수 전 총리가 각각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며, 이른바 '반이재명 연대'가 공식화됐다. 방송은 이 흐름을 단순한 정치 이벤트로 보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실패 이후 보수진영의 생존 전략으로 분석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이 연대가 '공동 책임자들의 단일화'라는 점이다. 전임 정권의 그림자 속에서 새로운 판을 짜는 아이러니는, 한국 정치가 얼마나 반복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보며 왜 유권자들이 정치에 냉소적인가에 대한 답을 떠올렸다. 반복되는 인물과 구도,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 회피는 정치를 감정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무속의 그림자와 용산 시대의 종말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용산 이전에 드리운 무속 논란이었다. 천공, 명태균, 그리고 지리산 도사로 이어지는 무속 네트워크의 정체는 단순 루머를 넘어서, 대통령실 이전의 실제 배경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청와대는 목이 꺾여 있다는 윤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무속인의 말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방송은 의혹을 넘어서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자로서도, 국민으로서도 굉장히 불편하고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용산 이전에 투입된 예산이 처음 설명보다 6배나 많았다는 사실, 그리고 보안이 뚫린 현실은 결국 그 결정의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차기 대통령의 조건, 다시 묻는 리더십

 

방송 후반부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어떤 청사, 어떤 시스템,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단순히 건물의 위치 문제가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의 투명성과 합리성이 관건이라는 메시지는 지금 우리 정치에 가장 필요한 목소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장면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가 지도자를 뽑을 때, 진짜 '결정 방식'까지 보고 있는가? 혹은 공감 능력과 정책 추진력의 균형을 얼마나 평가하고 있는가?

 

이슈를 직면하고, 공포를 자극하기보다, 논리적 근거로 국민에게 질문을 던지는 <스트레이트>의 태도는 이 프로그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결론 – 흔들리는 정치, 진실을 밝히는 저널리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296회는 단순한 정치 시사 방송이 아니라, 정치와 권력의 민낯을 조명한 정의 지향형 보도였다.

국민들이 흔들리는 정치 지형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데 충분한 자극이 되었고, 방송 이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특히 2025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대선을 흔드는 손이 무엇인지, 용산 시대의 끝자락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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