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차 부부의 리벤지와 웃음 폭탄 냉장고를 부탁해 신스 2014 17회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다

38년 차 부부의 리벤지와 웃음 폭탄 냉장고를 부탁해 신스 2014 17회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다  

 

 

4월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신스 2014 17회는 최양락, 팽현숙, 박명수의 리벤지 특집으로 화제! 중식 여왕 정지선과 냉부 왕좌 최현석 셰프의 불꽃 튀는 요리 대결까지, 웃음과 감동 가득한 현장을 만나보세요.

 

JTBC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자 원조 요리 서바이벌의 부활작, 냉장고를 부탁해 신스 2014가 17회 방송을 맞이해 역대급 리벤지 특집을 선보였습니다. 4월 13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 이번 회차에서는 국민 부부 최양락♥팽현숙, 그리고 개그계의 입담 끝판왕 박명수가 출연하면서 초반부터 폭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 이유는 바로 리벤지라는 키워드 때문이었죠. 과거 〈흑백요리사〉에서 설움을 삼켜야 했던 출연자들이 이번에야말로 그 한을 풀기 위해 다시 돌아온 것. 웃음 사냥꾼 박명수와 38년 차 개그 부부 최양락, 팽현숙의 티키타카는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최양락의 “냉장고 열기 전에 이혼서류 먼저 쓰자”는 농담에, 팽현숙의 “지금도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이다”라는 셀프 디스는 현실 부부 케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죠.  

 

이번 회차는 요리 대결 그 자체만큼이나, 셰프들의 입담 리벤지도 치열했습니다. 중식계의 카리스마 셰프 정지선은 “딤섬으로 리벤지에 도전한다”며 강렬한 눈빛과 함께 칼질을 선보였습니다. 그녀의 노룩 칼질과 망치질 퍼포먼스는 마치 요리계 프로레슬링을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겨주었고, “이게 딤섬이야?”라는 출연자들의 놀람 섞인 리액션까지 더해져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또한, 냉부 왕좌 최현석 셰프에게 도전장을 던진 배경준 셰프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믹서기에 소금을 허세처럼 뿌리는 최현석 셰프의 퍼포먼스는 “요리하다 시간이 남아야 이게 가능하다”는 본인의 드립과 함께 폭소를 자아냈고, 이를 본 뉴페이스 셰프 파브리는 “이곳은 정글이다”며 말문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겸손한 듯 당당하게 “배경준, 힘내라!”고 응원하는 최현석의 모습은 왕의 여유와 동시에 압도적인 기선제압의 기술이었습니다.  

 

예능으로서의 재미뿐만 아니라, 요리 실력 역시 그 어느 회차보다 탄탄했습니다. 15분의 제한시간 속에서도 셰프들은 여전히 경이로운 손놀림을 보여주었고,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하나의 퍼포먼스로 승화된 장면들은 냉부 팬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출연진 사이의 유쾌한 케미였습니다. 박명수는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셰프들을 향해 “그때보다 요리가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고, 셰프들은 “박명수 씨 입맛은 원래 어렵다”며 능청스럽게 받아쳤습니다.  

 

한편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재미 이상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때 설움을 삼켰던 이들이 다시 돌아와 도전하는 리벤지라는 주제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용기와 노력에 대한 공감을 자아냈죠.

 

 

 

 

그리고 정지선 셰프가 마지막에 했던 말, “요리는 복수의 도구가 아니라 진심을 담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멘트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울림을 주었습니다. 요리를 통해 마음을 전하고, 웃음을 나누며,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매력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어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신스 2014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의 기적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최고의 요리 예능으로서, 다시금 그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또 어떤 냉장고의 사연과 셰프들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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