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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EBS 한국기행 콩콩밥심 가마솥 두부와 콩국수, 진짜 삶의 맛과 감동을 만나다

by mystory37073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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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콩콩밥심 가마솥 두부와 콩국수, 진짜 삶의 맛과 감동을 만나다

 

 

 

EBS1 ‘한국기행’ 3부 ‘콩콩밥심’ 편, 가마솥 두부와 여름 한정 콩국수로 삶의 의미를 이어가는 사람들. 따뜻한 이야기와 힐링 감동으로 마음까지 채워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은 자연으로 떠나고 싶고, 잊고 지낸 소박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은 순간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 역시 그런 순간마다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EBS1의 ‘한국기행’입니다. 이번 2025년 7월 2일 수요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3부 ‘그대 없이 못 살아 – 콩콩밥심’ 편은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고, 여러분과 꼭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우리 곁에 너무나 평범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삶 그 자체인 ‘콩’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진심과 인생 이야기까지. 저는 방송을 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졌고, 잠시 잊고 지냈던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전라북도 완주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마솥 두부를 만드는 이기영 씨의 이야기였습니다. 요즘처럼 빠르고 간편한 것만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그는 옛 방식 그대로 장작불에 가마솥을 걸고 두부를 만듭니다.

 

제가 특히 감동했던 건 그의 두부 인생이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에서 시작됐다는 점이었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장모님이 더 이상 두부를 만들 수 없게 되었을 때, 사위인 이기영 씨가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두부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장모님의 50년 인생이 담긴 가마솥 두부가 사라지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팠다는 그의 말에 저도 눈물이 고였어요.

 

직접 두부를 만드는 모습은 정말 정성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콩을 고르고, 장작을 패고, 땀 흘리며 두부를 만드는 그 모든 과정이 한 편의 시처럼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지는 음식에 익숙해져 있었던 저로서는 이런 ‘진짜 음식’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됐죠.

 

두 번째 이야기는 광주에서 콩국수집을 운영하는 전재벌 씨의 사연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콩국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 덕분에 방송에 몰입도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콩국수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서, 어머니의 추억과 가업의 자존심이 깃든 소중한 ‘삶의 이야기’였습니다.

 

74년에 문을 연 콩국수집은 어머니의 손맛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콩’에 대한 전재벌 씨의 철학이었습니다. 그는 콩이 떨어지면 가게 문을 닫습니다. 1년에 한 번 전남 영광에서 품질 좋은 콩을 대량 수매하고, 그 콩이 다 소진될 때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요즘처럼 이윤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상에서 이런 고집과 정직함을 지켜가는 모습은 정말 귀하더군요. 저는 어릴 적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콩국수 맛이 생각났어요. 그때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 그리고 손수 만든 음식이 주는 정성과 사랑이 오랜만에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한국기행’은 이번에도 삶의 진짜 의미를 조용히 일깨워주었습니다. 그저 ‘맛있는 음식’이라는 단어로 담기엔 부족한, 사람들의 진심과 땀이 고스란히 담긴 두부와 콩국수. 저는 방송이 끝나고 나서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세상에 대한 고마움까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이번 ‘한국기행’ 콩콩밥심 편을 한 번 시청해보시길 정말 추천드립니다. 음식 하나에도,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에도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걸 분명 깨닫게 되실 거예요.

 

저도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완주 화산손두부에 직접 가서 가마솥 두부를 먹어보고 싶고, 광주 콩국수집에도 방문해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다시 떠올려보려 합니다. 그날이 오면 또 여러분께 후기를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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