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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1368회 의암호 선박 침몰 미스테리 사건 책임 전가 수초섬 제작업체 의암댐 업체 직원 돌발행동 시청 업무지시 재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by 해피냥냥이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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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1368회 의암호 선박 침몰 미스테리 사건 책임 전가 수초섬 제작업체 의암댐 업체 직원 돌발행동 시청 업무지시 재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1368회

의암호 선박 침몰 미스테리 사건

책임 전가  수초섬 제작업체 의암댐

업체 직원 돌발행동  시청 업무지시 

재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2020년 8월 6일 오전 11시 6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경찰정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찰정엔 2명, 행정선엔 5명, 구명보트엔 1명 등 8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전복 사고 이후 행정선에 타고 있던 안모(60)씨가 자력으로 탈출해 구조되었지만 이모(59)·곽모(69)씨 등 7명이 실종되고 맙니다.

 

실종자 7명 중 이 씨는 오후 1시 4분쯤 사고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6㎞가량 떨어진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고, 비슷한 시간 곽 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10㎞ 떨어진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데요.

 

곽 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사고는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하던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한계선)에 배 후미가 걸리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와이어에 걸린 경찰정이 침몰하기 시작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서보지만, 물살을 못 이기고 배 3척 모두 전복을 당하게 됩니다.

 

 

춘천시는 지난 6월 의암호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인공수초섬을 조성했는데요. 수초섬은 수위변동과 관계없이 항상 수면에 떠 있고, 풍랑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 닻을 갖추고 있습니다.

밧줄과 명령 - 의암호 선박 침몰 미스터리

떠내려온 의문의 물체와 비극의 시작

 

 

애초 수초섬은 춘천 중도 선착장 인근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사고 발생 20여분 전인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의암댐 방향으로 떠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 목격자는 “경찰정이 수초섬 고정 작업 지원 중이었으며, 와이어에 걸려 침몰하는 것을 보고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하러 갔지만 시청 행정선과 함께 역시 전복되고 말았다고 전했는데요.

 

 

한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2020년 여름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인공호수인 의암호는 인근 댐 수문이 개방되면서 수위가 높아지고 물살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선박 출입이 통제될 만큼 불안감이 고조되던 그해 8월 6일 오전, 의암호 하류에서 뜻밖의 광경이 목격되었는데요. 축구장만한 의문의 물체가 사람을 태운 채 떠내려가고 있었던 것인데요.

 

 

당시 사고 목격자

“비명이 되게 컸어요. 비명을 듣고 나가 봤을 때는 유속이 너무 세니까 도와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여러 척의 배들이 그 뒤를 따라 의암댐 수문 쪽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잠시 후인 11시 29분경, 선박 2척이 수문으로부터 500m 부근에서 차례로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물에 빠진 사람들이 순식간에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고 맙니다.

 

떠내려가던 의문의 물체는 하트 모양을 본떠 만든 인공 수초섬이었으며, 이것은 춘천시가 약 15억 원을 들여 한 용역업체에 제작을 의뢰했다고 하며, 어떻게 가로와 세로가 각각 70m가 넘는 이 대형 조형물이 그날 떠내려게 되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이 수초섬을 결박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여보지만, 결국 5명이 사망했고 1명은 지금까지도 실종 상태인데요.

 

시청의 업무지시 vs. 업체 직원의 돌발행동

 

침몰한 두 대의 선박과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경찰과 시청공무원, 계약직 청소노동자 2명과 수초섬 제작업체 직원 1명이 사망했으며, 청소노동자 1명의 시신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와 댐 방류 때문에 수초섬은 속수무책으로 표류하게 된 것인지, 지난 3년동안 사고의 원인과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수초섬 결박작업과는 무관한 계약직 청소노동자들이 춘천시청의 지시로 동원됐다며 억울해하고 있는데요. 수초섬 제작업체 측도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춘천시청 측이 부유물 제거 작업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원이 이를 따르다 목숨을 잃었다고 항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초섬 제작업체 직원

“김 부장님이 만나고 오면서 저를 보고 ‘쓰레기 치우래’ 딱 그러셨어요. 그러니까 저도 이제 약간 반발한 거죠. ‘아, 우리 작업 안 하기로 했잖아요’ 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약 2시간 전, 시청 공무원이 직원 김 씨를 찾아와 작업을 지시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시청 관계자들은 유가족들이나 수초섬 제작업체와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사고 당일 의암호 수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을 뿐이며, 그곳에서 만난 수초섬 제작업체 직원 김 씨에게 환경 미화 작업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작업은 업체 측에서 스스로 결정해 나선것이며, 업체가 관리할 책임이 있던 수초섬이 허술하게 계류되어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는 입장인데요.

 

침몰을 둘러싼 첨예한 공방, 그 진실은?

 

 

수초섬을 결박시키려고 여러 선박들이 운항할 때, 현장에 있던 시청 관계자가 철수 명령도 내렸다고 합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시청 관계자들은 인명사고가 발생한 원인이 수초섬 제작업체 김 부장의 돌발행동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그가 독단적으로 보트를 몰고 나섰고, 철수하라는 명령을 듣지 않고 의암댐 수문으로부터 500m 지점에 있는 수상통제선에 밧줄을 걸었다는것인데요. 

 

 

김 부장이 사망했기 때문에 명확한 진실은 알 수 없으나 시청 관계자는 CCTV에 유력한 증거가 남아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과연 김 부장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해 선박 2척이 줄에 걸려 전복됐다는 이들의 주장은 사실일지 그 내용을 살펴봅니다.

 

 

9월 9일 방송에서는, 생존자 및 목격자들의 증언 취재와 CCTV 분석을 토대로 사고 당시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였으며, 3D 모델링을 통해 3년간 풀리지 않았던 의암호 선박 침몰 사고의 미스터리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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