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정호 음주운전 골키퍼 나이 학력 프로필 계약해지 철퇴 불명예 방출
강원FC 음주운전 적발 김정호 계약 해지
강원 구단은 10월 19일 골키퍼 김정호와 계약 해지를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 차원에서 팬들에게 김정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전한 지 6일 만인데요. 관계 기관에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김정호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던 강원 FC는 결국 김정호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2023년 K리그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계약 해지 건수는 이번이 3번째입니다. 수원FC 라스(네덜란드), FC안양의 조나탄(코스타리카)가 음주운전 때문에 불명예 방출이 되었습니다. 국내 선수로는 김정호가 처음이며, 앞선 외국인 선수들과 동일한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강원 구단에 의하면 김정호는 지난 10월 10일 지인과 술을 마시고 나서 다음 날 오전 강릉 클럽하우스로 가다가 접촉 사고를 일으켰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 상태가 적발되었습니다. 곧바로 구단에서는 연맹에 이와같은 사실을 알리고 바로 입장문을 통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일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사과를 하였습니다.
우선 축구연맹에서는 김정호에게 활동 정지 60일 조처를 결정했습니다. 활동 정지의 경우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또는 K리그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비위 행위를 저질렀을 경우에 상벌위원회에 앞서 임시로 내리게 되는 징계입니다. 그래서 김정호에 대한 연맹 차원의 정식 징계는 상벌위를 거쳐서 결정될 예정인데요. 앞서 라스는 15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 결과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구단과 김정호의 계약 해지가 발표 되면서 연맹 상벌위 또한 열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불명예 방출’로 이어지는 결과는 이번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음주운전에 따른 사회적 공분이 높아지면서 K리그에서는 국내·외 선수를 불문하고 곧바로 계약 해지를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방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충남아산은 이재건과 부천FC는 문광석과 각각 계약 해지를 하였습니다. 다음해 전북 현대는 쿠니모토(일본)와 계약 해지를 하고 방출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올해는 조나탄과 라스에 이어 김정호도 동일한 결말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선수들이 불명예 방출되는 사례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반면에 음주운전 이후에도 구단과 함께 동행을 했던 사례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당시 정황이 약간이나마 참작되어 연맹 징계 정도로 마무리된 경우입니다. 2020년 박인혁(당시 대전하나시티즌)은 음주 도중 주차된 차를 이동시켜 달라는 연락을 받고 자동차를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일으켜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입니다. 이듬해 차오연(천안시티)은 FC서울 소속이던 2021년 대리운전을 통해서 주차를 직접 하다 적발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프로축구연맹에서는 각각 10경기와 8경기의 출장정지 처분을 결정했으며. 소속팀들 역시도 이 선수들과는 동행을 계속해 갔습니다.
2020년 이상민(성남FC)의 경우만이 특이 케이스였습니다. 이상민은 충남아산 시절에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이 되었지만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경기에 더 출장한 이후에 알려서 음주운전과 함께 은폐 논란까지 더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충남아산에서는 임대 신분이었던 이상민을 완전 영입까지 하였습니다. 결국 지역사회의 비판과 서포터스의 응원 보이콧 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최근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이 되었다가 축구협회(KFA) 국가대표팀 규정에 어긋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최종 제외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상민 정도를 제외하면 음주운전 때문에 불명예 방출된 국내 선수들은 대부분 프로에서 외면받고 세미프로리그 등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황도 알기 힘들만큼 그 존재감이 사라진 선수도 있는데요. 어렵게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음주운전으로 축구 인생에 ‘치명상’을 입은 사례들이 버젓이 알져지고 있음에도 매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단과 계약 해지가 되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는 선수는 영입하는것이 타 구단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것이 구단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이렇게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범죄이고 팬들의 거센 항의를 감수하면서까지 영입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음주운전으로 최근에 방출된 선수들은 대부분 프로 커리어를 계속하지 못하고 있는 배경입니다.
김정호 또한 마찬가지이며, 음주운전 적발과 강원FC에서의 불명예 방출로 앞으로는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를 계속하는 것이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김정호와 강원구단의 계약은 올해까지였습니다. 그래서 2023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아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는 사실상 허망하게 날아갔습니다. 누구를 탓할 문제도 아닌 오롯이 자신이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강원FC 음주운전
골키퍼 김정호 나이 학력 프로필
▶ Kim Jung-Ho
▶ 출생 : 1998년 4월 7일 (25세) 경북 포항시
▶ 신체 : 185cm, 78kg
▶ 포지션 : 골키퍼
▶ 유소년 : 포항제철동초 - 포항제철중 - 부산개성고
▶ 소속팀 : 부산 아이파크 (2017~2020)
강원 FC (2021~2023)
→ 강원 FC B (2021~2022)
▶ 국가대표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 4경기 3실점 (대한민국 U-17 / 2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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