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홍준표 꼰대 맞다며 웃긴 대통령 후보? 진중권도 인정한 매력의 비밀
TV조선 예능 강적들 584화에 출연한 홍준표 후보가 “70이면 꼰대 맞다”고 솔직하게 발언하며 화제를 모았다. 진중권 교수마저 고개를 끄덕인 홍카콜라의 매력과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분석한다.
4월 19일 방영된 TV조선 시사 예능 <강적들> 584화. 이날 출연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야말로 방송을 장악했습니다. “70이면 꼰대 맞다”는 말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진짜 솔직하다, 이런 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진중권 교수가 “다른 사람이 말하면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홍준표 후보가 말하니까 유쾌하게 들린다”며 그 특유의 화법을 칭찬한 장면은 인상 깊었죠.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홍준표가 왜 지금 정치판에서 다시 주목받는 인물인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과거의 날카로운 이미지에서, 이제는 유머와 여유를 곁들인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죠. 그것도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인정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방식으로요.
방송을 보며 저는 정치인의 매력이 결국 진정성과 소통력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포장된 언변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 속에서 솔직한 감정과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리더입니다. 홍준표는 이번 방송에서 그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변화는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덜어주는 해독제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정치 현안도 빠짐없이 다뤄졌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의견부터 시작해서, 국회의 분위기, 미국 대선 예시, 심지어는 한동훈과의 관계까지. 김형주 교수의 “한동훈과 유시민 중 누구와 일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두 사람 모두와 일할 수 있다”며, 갈등보다는 실용과 협치를 중시하는 정치관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보기 드문 통합적 메시지였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발언은 “정치는 재밌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입니다. 정치라는 단어만 들어도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요즘, 그 말은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리더로서의 방향성 선언 같았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유쾌한 정치, 직설적이되 불쾌하지 않은 정치. 홍준표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과거 대구시장 시절의 그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행정력 하나만큼은 인정받던 인물, 하지만 그걸 전달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 그런데 지금은 그 표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과의 거리 좁히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홍준표는 확실히 그 거리 좁히기에 성공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형제 집행에 대한 강경한 입장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찬반을 불러일으켰지만, 그 철학은 분명했습니다. “가해자가 당당한 나라가 아닌,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법치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습니다. 특히 저처럼 범죄 피해자 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또한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친분, 설리번 의원과의 인맥 등을 언급하며 국제 정세와 외교 카드까지 언급한 부분에서는, 단순한 유머 넘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전략을 아는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났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진중권도 인정한 홍카콜라라는 제목의 클립이 유튜브에서 빠르게 조회수를 올렸고, SNS상에서도 “이 사람, 점점 매력 있어진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사실 정치인은 이미지가 전부가 아니지만, 이미지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 수 있다는 걸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정치인은 결국 말로 승부를 봅니다. 그 말에 힘이 실리려면, 삶과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홍준표의 말에 최근 들어 힘이 생기고 있다는 건, 그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반성이 진짜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가 다음 대통령 후보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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