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울고 이동진도 감탄했다 폭싹 속았수다 속 진짜 이야기를 꺼낸 인터뷰
아이유가 직접 밝힌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부터 1인 2역 연기 소감, 임상춘 작가에 대한 존경, 팬클럽 유애나를 향한 깊은 애정까지. 이동진 평론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들여다본, 연기자 아이유의 진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본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한 편의 시처럼 잔잔하고도 아픈 이야기. 그런데 이 이야기를 아이유, 본명 이지은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소화했는지를 알게 되면, 이 드라마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얼마 전 공개된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의 인터뷰는 그야말로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약 1시간 분량의 대화를 통해 아이유는 드라마 속 애순과 금명이라는 두 인물을 연기하면서 겪은 감정,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난 깨달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이건 그저 홍보용 인터뷰가 아니라, 연기를 진심으로 대하는 한 사람의 고백처럼 느껴졌어요.
“울지 않는 연기가 더 슬펐어요”
폭싹 속았수다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 바로 동명이의 죽음 장면입니다. 극 중 애순이는 울보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 장면에서만큼은 울지 않습니다. 아이유는 이 연기를 두고 “자식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훨씬 더 슬펐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아이를 안고 촬영하면서 너무 슬펐지만, 울면 안 되는 감정을 표현해야 했고, 이는 자신이 연기했던 수많은 눈물신보다 훨씬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회상합니다. 그 감정의 복합성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보는 저도 울컥했던 장면이었거든요.
아이유가 연기한 애순과 금명, 그리고 1인 2역의 무게
아이유 폭싹 속았수다에서 10대부터 40대까지, 그리고 딸과 엄마를 동시에 연기하는 1인 2역은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연기의 진심이었습니다. 촬영 순서도 순차적이지 않다 보니 어떤 날은 애순으로, 또 어떤 날은 금명으로 바뀌어야 했고, 그럴 때면 “스스로에게 말을 못되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감정이 복잡했다고 말합니다.
애순이는 해를 향해 고개를 드는 풀꽃 같았고, 금명은 서울에 올라와 세상과 싸우며 흔들리는 현실의 청춘 같았다고 합니다. 두 인물 모두 쉽게 연기할 수 없는 캐릭터였고, 그만큼 아이유가 이 작품에 몰입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임상춘 작가와의 인연, 대본은 소설처럼 다가왔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떻게 이런 글이 내게 왔지?”라는 설렘을 느꼈다고 해요. 작가의 이전 작품들을 좋아하던 팬으로서, 대본을 한 줄 한 줄 읽어내릴 때마다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고도 고백합니다.
특히 소설처럼 정밀하게 묘사된 인물 감정선은 읽는 이로 하여금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인생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주었다고 해요.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이건 진짜 글이 좋아서 가능한 연기라고 느꼈던 기억이 있어요.
유애나에게 전하는 진심, 팬은 인생의 요새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팬클럽 유애나에 대한 아이유의 말이었습니다. 그녀는 “내 특별함을 발견해준 존재가 유애나”라며, 부모님 이상의 존재라고 말했어요. 그 말이 너무 가슴 깊이 와닿더라고요.
저 역시 오랜 시간 아이유를 지켜본 팬으로서, 그녀가 팬과의 관계를 그저 팬과 연예인의 선을 넘어선 가족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유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이 금명을 지켜주려는 마음이 곧 유애나를 향한 그녀의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가수와 배우, 아이유 VS 이지은?
아이유는 이제 더 이상 가수와 배우를 나누지 않습니다.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모든 활동을 통일하기로 한 그녀는, 어떤 무대든, 어떤 장르든 같은 진심으로 임합니다. “노래든 연기든 나라는 인물을 통해 표현되는 것일 뿐”이라는 그녀의 말은, 예술가로서의 태도를 잘 보여줍니다.
마치며… 우리가 본 건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었다
아이유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연기가 아닌 한 인생을 살아낸 결과물입니다. 그녀가 직접 밝힌 감정의 소모, 동화되는 감정, 끝났을 때의 뿌듯함. 이 모든 것들이 이 작품을 진짜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고 나면 다시 한 번 드라마를 보고 싶어집니다. 아마 이번엔 애순의 대사가 아니라, 이지은이라는 배우의 숨결까지 느끼며 보게 될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지금 이 순간이, 팬으로서 참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다음에도 아이유의 빛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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