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719회 의느님 치과 원장의 충격적인 진료 행태 & 피아노 수강생의 미스터리

궁금한 이야기 Y 719회 의느님 치과 원장의 충격적인 진료 행태 & 피아노 수강생의 미스터리

SBS 궁금한 이야기 Y 719회에서는 충격적인 두 가지 사건이 다뤄졌다. 첫 번째는 스스로를 ‘의느님’이라 칭하는 한 치과 원장의 수상한 진료 방식, 그리고 두 번째는 39세 피아노 수강생이 여러 강사들에게 접근해 금전을 빌린 후 사라지는 행태였다. 두 사건 모두 단순한 오해나 해프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피해자가 속출해왔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겼다.

나는 평소 궁금한 이야기 Y를 자주 시청하는데, 이번 회차는 특히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의료 서비스와 사기는 모두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경각심을 갖게 하는 내용이었다.

'의느님' 치과 원장의 충격적인 치료 행태

서울 중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박 원장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진료를 제공하며, 스스로를 ‘의느님’이라 칭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특별한 실력을 갖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증언은 정반대였다.

환자들의 피해 사례

한 환자는 갑작스러운 치통으로 해당 치과를 방문했으나, 마취도 없이 어금니를 갈아버리는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대학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임플란트 고정체가 얼굴뼈 안에서 발견되었다. 그는 결국 대학병원에서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내가 이 이야기를 들으며 가장 놀랐던 것은 ‘마취 없이 시술을 했다’는 부분이었다. 치과 치료는 기본적으로 통증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마취 없이는 견디기 어렵다. 나도 예전에 충치 치료를 받을 때 마취가 덜 들어가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시술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이 치과 원장은 환자의 고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원장의 해명과 반박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일부 환자들이 악의적으로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는 자신을 신뢰하는 환자들도 많으며, 오히려 자신이 억울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러 환자가 동일한 피해를 호소하는 만큼, 단순한 오해로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의료 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도 더 깊이 있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9세 피아노 수강생의 상습 사기 의혹

두 번째 사건은 39세의 피아노 수강생이 여러 강사들에게 접근해 금전을 빌린 후 사라졌다는 이야기였다. 그녀는 교통비나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돈을 빌려왔고, 이후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강사들의 피해 증언

여러 강사들이 그녀에게 속았다고 증언했다. 처음에는 착실한 학생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개인적인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황장애, 가족의 병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금전을 빌린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잠적하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이러한 행동을 10년 넘게 반복해 왔다는 점이었다. 즉,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계획적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이용해왔다고 볼 수 있다.

제작진의 추적과 그녀의 진짜 정체

제작진은 오랜 탐문 끝에 그녀를 찾아냈다. 그녀는 처음에는 자신의 행동을 부인했지만, 점차 말이 바뀌면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졌다. 과연 그녀의 행동 뒤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사기 사건을 접할 때마다 ‘왜 사람들은 이런 방법을 선택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결국 타인의 선의를 악용하는 것은 용서받기 어렵다. 나도 예전에 친구가 금전적인 어려움을 호소해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단순한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때의 배신감이 아직도 생생하다.

방송을 보고 난 후 – 신뢰를 악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각심

이번 방송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우리가 생각보다 쉽게 속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신뢰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병원에서는 의사를 믿고 치료를 맡기고, 학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신뢰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특히 의료 사고의 경우, 전문가를 믿고 맡겼던 환자들의 입장에서 그 배신감은 더욱 클 것이다. 나는 치과 치료를 받을 때 항상 사전 설명을 꼼꼼히 듣고, 한 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질문을 한다. 하지만 의료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 입장에서는 전문적인 부분까지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피아노 수강생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믿기보다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물론 정말 어려운 사람도 있겠지만, 선의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궁금한 이야기 Y 719회는 1월 31일 금요일 저녁 9시 SBS에서 방영되었으며, 본방송을 놓친 분들은 SBS 공식 홈페이지와 웨이브(WAVV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궁금한이야기Y719회
#의느님치과원장
#치과박원장수상한치료
#39세피아노수강생
#레슨사기녀정체
#SBS방송
#김석훈
#정미선
#탐사보도
#의료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