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전한 마음의 용기, KBS <누가누가 잘하나> 968회 걱정돼요 두려워요 편
KBS2 <누가누가 잘하나> 968회는 ‘걱정돼요 두려워요’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따뜻한 노래와 진심 어린 이야기로 채워진다. 창작동요와 감성 무대, 특별 게스트 테너 류정필의 무대까지 모두를 위한 힐링 음악 여행.
어린이들의 ‘마음 노래’, 걱정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시간
2025년 6월 12일, KBS2 <누가누가 잘하나> 968회에서는 ‘걱정돼요 두려워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감정을 나누고 치유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학교생활, 가족, 친구, 미래에 대한 고민과 작은 두려움까지. 어른들에게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감정들이 어린이들에게는 세상을 배우는 과정의 일부이자 진지한 고민이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동요 경연을 넘어서, 어린이들이 자기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받는 소중한 무대가 되었다.
오프닝부터 따뜻한 메시지, ‘마음 후라이’로 시작한 감정 탐험
방송은 2025 KBS 창작동요대회 인기상을 수상한 <마음 후라이> 무대로 시작됐다.
써니데이즈가 부른 이 곡은 어린이들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히 표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이날 방송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여는 데 제격이었다.
아이들의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에는 교과서에 담을 수 없는 성장의 흔적과 진심이 담겨 있었다.
무대를 채운 작은 용기들, 각기 다른 이야기가 꽃피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된 여섯 명(팀)의 어린이 참가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냈다.
박소은(금양초 3): 전통적인 시장의 풍경을 담은 <장 서는 날>을 구성지게 소화하며 어린이답지 않은 깊이를 보여줬다.
최지안(동천초 2): <내 할머니>를 통해 가족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따뜻하게 전달해, 많은 어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예린(화산초 4): <오선지의 꿈>에서는 음악을 향한 열정을 오롯이 담아낸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세빈(위례별초 3): <솔바람>을 청아한 음색으로 불러, 동요의 정수를 보여줬다.
정윤서(안흥초 3): <풀잎 세상>을 맑고 순수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을 선사했다.
별사탕 중창단: <우리 동네 순찰 야옹이>는 귀엽고 발랄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곡은 2024년 KBS 창작동요대회 우수상 수상작이다.
특별 초대석, 테너 류정필의 감성 무대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채워진 무대 뒤에는 테너 류정필이 준비한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그는 북아일랜드 민요 ‘Danny Boy’를 한국어로 번안한 <아 목동아!>를 절절하게 부른 데 이어, 아르헨티나의 탱고 클래식 <Por Una Cabeza>를 감미롭게 소화하며 어린이 무대에 품격을 더했다.
그의 무대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세대와 감정을 잇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은 모두 함께, ‘구슬비’로 마무리된 따뜻한 오후
마지막 클로징 곡은 어린이 참가자들과 출연진이 함께 부른 <구슬비>.
비가 오는 날, 조용히 창문을 보며 상상력을 키우는 어린 시절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 노래는 단순한 엔딩이 아니라, ‘괜찮아, 네 감정도 소중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은 위로였다.
아이들의 마음을 듣는 시간, 그 자체가 교육
<누가누가 잘하나>는 단순히 ‘잘 부르는 아이’를 찾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의 감정 표현을 응원하고, 그들을 진심으로 바라봐 주는 귀한 시간이다.
968회 ‘걱정돼요 두려워요’ 편은 바로 그 취지를 가장 잘 살린 에피소드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아이들은 무대 위에서 조금씩 용기를 내며 한 걸음씩 나아갔고, 시청자는 그 진심에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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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노래는 작지만 울림이 크다. <누가누가 잘하나>는 그 울림을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마이크를 건네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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