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708회 예능계의 블루칩들이 한자리에, 2025 예능 급등주 특집

불후의 명곡 708회 예능계의 블루칩들이 한자리에, 2025 예능 급등주 특집

 

 

 

KBS2 불후의 명곡 708회는 2025 예능 급등주 특집으로, 대세 예능인을 꿈꾸는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해 감성과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무대를 펼칩니다. 배우, 개그맨, 아나운서, 유튜버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5년 5월 3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08회는 그야말로 예능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아낸 무대였습니다. '2025 예능 급등주 특집'이라는 타이틀답게,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명곡을 재해석하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습니다.

 

 

첫 무대부터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황동주, 평소엔 드라마 속 진중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배우가 이토록 절절하게 노래를 부를 줄 몰랐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열창하는 그의 모습은 사랑을 향한 애절한 마음 그 자체였고, 화면을 통해서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그런 닿지 않는 사랑을 해본 기억이 있어, 그 무대를 보며 잠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육준서.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이 친구가 노래까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바이벌 예능, 연애 예능까지 섭렵한 그가 이제는 감성 보컬이라니. 하지만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는 순간, 그런 의심은 사라졌죠. 조용히 가슴을 울리는 음색과 눈빛에서 단순한 예능인이 아니라, 스스로를 예술가로 표현하려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분위기를 확 바꾼 무대는 개그콘서트 출신 송필근과 나현영 콤비였습니다. <소나기>라는 발라드를 이렇게 선물 같은 웃음으로 풀어내다니! 진지한 표정과 코믹한 몸짓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도 박장대소를 터뜨렸죠. 이 무대는 마치 개그와 음악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어진 무대는 엄지인과 홍주연, KBS 대표 아나운서 듀오의 <미쳤어> 무대였는데,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뉴스룸의 단정한 이미지로만 알던 두 사람이 이렇게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무대 하나로 두 아나운서의 예능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SNS에서는 엄지인=숨겨진 댄싱퀸이라는 해시태그가 떠돌 정도였죠.

 

 

 

그리고 프리 선언 이후 더욱 자유로워진 김대호 아나운서가 부른 <나는 나비>. 가사를 통해 자신의 변화를 담백하게 표현한 그의 무대는 웃음보다 진심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나는 나비, 이제 날아갈래'라는 가사가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게 들렸어요. 화면을 보며 저도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더군요. 나는 지금, 진짜 날고 있는 걸까?

 

무대를 보는 내내 이 사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 또 한 명은 바로 유튜버 미미미누였습니다. <붉은 노을>을 열창하는 그의 모습에서 단순한 팬심이 아닌 무대를 즐기는 진정한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를 사로잡은 그의 채널을 저도 구독 중인데, 이 날 무대는 콘텐츠 제작자 이상의 뮤지션적 감각을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무대 중간, MC 신동엽과 이찬원의 센스 넘치는 멘트도 방송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특히 이찬원이 “형! 저 둘째 되겠습니다”라며 진행자로서의 욕심을 드러내는 장면은 폭소를 유발하며 훈훈함까지 안겨줬죠. 확실히 요즘 이찬원은 예능 진행자로도 급성장 중이고, 그 특유의 인간미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끌고 있는 듯합니다.

 

불후의 명곡은 오래된 프로그램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스타들의 색다른 재해석으로 꾸준히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진짜 명품 예능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708회는 특히 예능계의 변화와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였고, 이들의 성장과 새로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볼 만합니다.

 

 

토요일 저녁, 음악도 좋았고, 웃음도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진심이 화면 너머로 전달되는 순간이 많았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회차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스타가 또 어떤 명곡을 새롭게 부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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