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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드라마 당신의 멘탈을 시험할 미친 드라마 리뷰 1~4화 줄거리 해석

by 해피냥냥이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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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드라마 당신의 멘탈을 시험할 미친 드라마 리뷰 1~4화 줄거리 해석

 

 



이 드라마 조명가게를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드는 감정은 단 하나다. "뭐라는 거야?" 이 작품은 시청자의 끈기를 시험하며 끝끝내 낚시를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건, 이건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봐야 할 작품이라는 것.

 

 

 

 

 

1화: 초대받지 않은 낯선 세계

 


드라마는 아무런 친절도 없이 낯선 사람들을 던져 넣으며 시작한다. 이름도 모르고, 상황도 모르고, 뭐가 뭔지 알 수 없다. 중요한 건 원영(주지훈)이 이 조명가게의 사장이라는 점 하나뿐이다. 하지만 원영의 얼굴이 잠깐씩 스쳐가며 뭔가 더 큰 서사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다른 등장인물? 영지(박보영)는 중환자실을 서성이며 어떤 남자를 본다. 또다시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고등학생 현주, 버스정거장에서 만나는 현민과 지영, 이 모든 이야기가 산만하게 이어진다. 이게 다 무슨 의미일까 싶지만, 대답은 없다. 1화의 끝은 단지 미로 속 첫발을 뗀 것 같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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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무언가 서늘한 기운

 


선해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온다. 별거 아닌 일처럼 보이지만, 이 방이 문제다. 방 하나를 닫아두기로 했는데, 불이 켜지고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림자가 따로 움직인다. 귀신인가? 공포 드라마 같지만 그건 또 아니다. 그러는 사이 지웅과 지영이 우연히 만나고, 지웅은 계속 달려도 제자리다. 혼란스러움은 배가되고, 선해는 결국 귀신을 보고 집을 탈출하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는다.

결국 지영은 조명가게에 들어가고, 형사까지 조명가게에 도착하며 2화는 끝이 난다. 답답하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3화: 조금씩 보이는 퍼즐 조각들

 


이제야 약간의 힌트가 나온다. 3화는 사건을 한 달 전으로 돌린다. 스토커, 피해 여성, 이를 쫓는 형사. 이야기가 조금씩 연결되려는 듯 보인다. 한편, 김대명 배우가 짜장면 집 주인으로 등장하며 반가움을 안긴다. 하지만 그마저도 큰 단서가 되지 않는다. 

드라마는 다시 조명가게로 돌아온다. 형사는 지영을 의심하며 이야기를 밀어붙이려 하지만, 여전히 퍼즐은 완성되지 않는다. 한 걸음 나아가려다 두 걸음 뒤로 물러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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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이제야 보이는 진실의 그림자

 


드디어 4화, 이 드라마의 첫 번째 "해석 가능한" 순간이 온다. 시신과 대화를 나누는 염사(목소리는 아마도 이정은).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물에 젖은 승원(박혁권)을 만나는 영지. 이 남자의 눈물이 엘리베이터를 채우고, 물과 함께 아저씨는 사라진다. 영지가 이야기한 "귀신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무언가"는 결국 여기서 드러난다.

1~4화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중환자실에서 코마 상태에 빠진 환자들이거나 이미 죽음을 맞이한 자들이다. 조명가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찾는 장소였던 것이다.

 

 

 

이 드라마, 봐야 할까?

 


4화에서 그나마 진실의 실마리가 나오긴 하지만, 솔직히 추천하기가 애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화를 지나 5화부터는 각 인물들의 사연이 깊게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기대는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 무빙의 강풀과는 다른 차원의 난해함을 보여주는 김희원 감독의 미친 세계, 감당할 준비가 됐다면 도전해보자. 

 

 


이 드라마는 결코 "편안한" 시청을 약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의 끈기와 인내심을 끝까지 시험할 것이다. 조명가게, 그 자체로 하나의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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