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에서 가이드가 길을 잃었다? <위대한 가이드2> 8회, 웃음과 설렘 사이
‘위대한 가이드2’ 8회에서는 대자연의 끝, 파타고니아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여정이 펼쳐진다. 엉뚱한 가이드와 낭만 가득한 여행자의 조합이 만들어낸 유쾌한 카오스, 그 속으로!
대한민국 예능계의 여행 리얼리티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MBC every1의 <위대한 가이드2>는 익숙한 여행 예능 포맷을 벗어나, ‘가이드’와 ‘현지 밀착형 여행자’라는 흥미로운 조합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사로잡는다.
그 중 8회는 그야말로 예측불허, 유쾌한 해프닝으로 가득한 회차였다.
바로 모두의 로망, 남미의 끝자락 ‘파타고니아’로 향하는 여정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가이드는 누구보다 길을 잘 잃는다?”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비행시간만 무려 37시간. 드디어 도착한 파타고니아에서 가이드는 기세등등하게 "이제 제가 다 알아서 할게요"라며 포문을 열었지만…
다음 장면에서 길을 잃는다.
정확히는 ‘첫 방문지’를 못 찾는다.
“안드레스... 전화로만 도와줄 때가 좋았어요...”
“우린... 관광객이고... 당신은 가이드잖아요...?”
이 장면에서 빵 터졌다.
현지인이라는 이유로 덜컥 가이드를 맡은 안드레스.
하지만 설렘 반, 혼란 반. 그리고 보는 나는 웃음 100%.
‘소고기 4kg’은 기본, 후식까지 완벽한 아르헨티나의 맛
이 회차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음식’이다.
파타고니아는 단순한 풍경 이상의 가치가 있다.
바로 소고기 아사도(Asado).
불에 구운 고기의 육즙, 그걸 바라보는 ‘네 얼반이’의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4kg 먹방은 장난이 아니었고, 후식으로 등장한 ‘전설의 열매’까지.
한 입 베어물고 "이건 사기야..." 라며 감탄하는 모습에서, 나도 한밤중 배달앱을 켤 뻔했다.
가성비 숙소가 이렇게 반전일 줄은
어둠 속을 달리는 밴.
길도 점점 사라지고, 표정도 굳어가고.
세 얼반이의 대사는 급기야,
"우린 길바닥에서 자는 거 아냐?"로 이어진다.
그리고 도착한 그곳.
분위기는... 묘하다.
이 장면은 마치 영화 <블레어 위치>처럼 공포영화 느낌이 났는데,
안드레스가 말하길 “가성비 최고!”
다음 날 밝아진 풍경에서야 숙소의 아름다움이 드러났고,
“어제 밤에 욕해서 미안해...” 라며 마무리된다.
누구든 여행에서 이런 해프닝, 한 번쯤 있지 않나.
그걸 또 이렇게 예능적으로 잘 풀어낸 점이 <위대한 가이드2>의 장점이다.
빙하 트레킹, 그리고 무진의 밤 라이브
이번 회차는 대자연의 압도적인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무려 400년 된 빙하.
그 앞에 선 ‘네 얼반이’의 모습은 조금은 경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역시 이 프로그램답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등장!
“빙하... 그냥 지나쳤어요?”
예, 차량은 목적지를 스킵하고 지나갔다.
진짜로.
그 순간 터져 나오는 멘트들, 그리고 당황한 제작진까지.
<위대한 가이드2>는 그 '실수조차 콘텐츠화'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그 와중에 무진은 한밤의 낭만적인 라이브를 선사하며
“본업 천재”라는 별명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진심으로 위로받는 듯한 음악과 낭만은,
그 어떤 대자연의 경치만큼 인상 깊었다.
'위대한 가이드2', 이토록 자유롭고 인간적인 여행 예능이라니
정제된 여행이 아닌, 조금은 비틀리고 날 것 그대로의 여정.
가이드는 엉뚱하고, 여행자는 그걸 감당하고,
제작진은 웃으면서 당황한다.
이 조합이 '위대한 가이드2'의 진짜 매력이다.
8회는 특히 그 진가가 빛난 회차였다.
그리고 ‘네 얼반이’라는 새로운 호칭.
이들이 점점 하나의 팀으로, 진짜 친구처럼 성장해가는 과정이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나도 저들 틈에 섞여 함께 떠나고 싶다고 느껴졌을 만큼.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위대한 가이드2
- 방송일: 2025년 5월 27일 (화)
- 방송시간: 오후 8시 30분
- 채널: MBC every1
- 출연진: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 회차: 8회
- 장소: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진짜 여행이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에 달려 있다.
<위대한 가이드2>는 그 ‘사람’에 집중한 예능이다.
그리고 그 여정은 다음 회차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나는 벌써부터 ‘네 얼반이’가 또 무슨 사고를 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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